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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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가' 10% 돌파…임수향·이장우·배종옥 아드레날린 엔딩

기사입력 2019.10.18 07:4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N-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임수향-이장우-배종옥이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고 정의가 승리하는 엔딩을 만들었다.

17일 방송된 ‘우아한 가(家)는 MBN 8.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 드라맥스 1.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로 10.1%를 기록했다.
 
모석희(임수향)-허윤도(이장우)의 인생을 통째로 뒤흔든 ‘15년 전 살인사건 은폐조작’은 ‘MC家 작품’임이 밝혀졌다. 열등감으로 인한 모완수(이규한)의 우발적 살인을 모철희(정원중)가 목격해 한제국(배종옥)을 시켜 덮었던 것. 결국 모석희-허윤도는 왕회장(전국환)이 밀크 마녀 김복순(문숙)에게 맡겨뒀던 ‘유전자 증명서’를 찾아내 MC지분 판도를 뒤엎었고, 하영서(문희경)는 ‘그림 사기’로, 모완준(김진우)은 ‘페이퍼 컴퍼니 탈세 혐의’로 차례차례 구속시켰다.

거기에 끝을 직감한 모완수가 ‘살인사건 자백 영상’을 찍은 뒤 자살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한제국이 MC그룹을 지키고자 그동안 MC를 위해 벌인 모든 계략을 ‘개인 범행’으로 만들어 죄를 뒤집어쓴 후 교도소에 가게 되면서 ‘15년의 진실공방전’이 마무리됐다.

몇 년 후 모석희는 MC그룹 최대주주로 올랐지만 경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맡겼다. ‘국선 변호사’의 길을 걷고 있는 허윤도에게 ‘법률사무소를 차리자’며 프러포즈했다. 엄마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낸 허윤도는 ‘TOP’을 불법이 아닌 ‘공감하는 TOP’으로 구축한 뒤, 로펌의 스카우트 제안은 다 물리치고 모석희와 함께했다. 모석희와 허윤도는 행복한 눈빛을 발산하며 키스를 나눴다.쿠키 영상으로 한제국이 출소하는 장면까지 이어지면서 방심할 수 없는 엔딩이 완성됐다.

‘우아한 가(家)’는 재벌가의 추악한 그림자들, ‘오너리스크 관리팀’을 소재로 다뤄 상상력을 자극했다. 불규칙적으로 빨리 감거나 되감기는 독특한 화면 템포, 대사의 핑퐁을 살리는 치열한 흐름 등 한철수, 육정용 감독의 거침없는 연출이 눈에 띄었다.

임수향은 일갈부터 애끓는 눈물까지 ‘사이다 모석희’를 소화했다. 이장우는 사람의 사정에 공감하면서도 불의에 굽히지 않는 ‘따뜻한 허윤도’를 표현했다. 배종옥은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굴지의 신념을 품고 대한민국 재벌판을 움직이는 ‘킹메이커 한제국’을 보여줬다. 여기에 전국환-정원중-문희경, 이규한-김진우-공현주, 박상면-박철민-오승은-김철기-권혁현-박영린-정혜인-김윤서-손진환-박현숙-박혜나-조경숙 등이 제 역할을 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는 “너무도 많은 시청자분들의 사랑으로, 굽이굽이가 도전이자 시도였던 ‘우아한 가(家)’ 16부 대장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정말 이 드라마 시원하게 재밌었다’라고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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