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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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덤' (여자)아이들·마마무·AOA, '팬도라의 상자' 경연 첫 무대 [종합]

기사입력 2019.10.17 22:06 / 기사수정 2019.10.17 22:5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여자)아이들, 마마무, AOA, 오마이걸, 러블리즈, 박봄의 '팬도라의 상자' 미션이 시작됐다.

17일 방송된 Mnet '퀸덤(Queendom)'에서 세 번째 사전경연 1라운드가 끝난 뒤 관객 평가단의 투표가 진행됐다. 유닛 대결에 나섰던 멤버들은 결과지를 들고 멤버들에게 돌아갔다.

보컬 유닛 무대 순위는 AOA 혜정과 (여자)아이들 민니인 아아가 3위였다. (여자)아이들 소연은 민니에게 "3등이면 동메달"이라며 위로했다. 박봄과 오마이걸 효정의 봄&쩡은 2위였다. 순위를 확인한 박봄은 "난 언제 1위 하냐"며 "저 불쌍한 애다. 1위 한 번만 해보게 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마무 화사, 러블리즈 케이 구오가 1위였다. 케이는 1위를 확인하고 눈물을 터트렸다. 화사는 케이에게 공을 돌리며 그를 위로해줬다. 케이는 특히 "내 파트너 해줘서, 내 김밥을 받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퍼포먼스 유닛 결과도 공개됐다. 1위는 오마이걸 유아, 2위는 마마무 문별이었다. (여자)아이들 수진은 3위, 러블리즈 정예인은 4위에 올랐다. AOA 찬미는 5위, 박봄을 대신해 무대에 올랐던 브레이브걸스 은지는 아쉽게 6위에 그쳤다.

유닛 라운드 최종 결과 총 점수 4955점으로 마마무가 1위에 올랐다. 러블리즈가 2위, 오마이걸이 3위, (여자)아이들이 4위, 박봄이 5위, AOA가 6위였다.



2라운드 경연 주제는 '팬도라의 상자'였다. '팬도라의 상자'는 팬들이 원하는 곡으로 무대를 꾸며야 하는 미션으로, 사전에 신청받은 곡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 거였다.

(여자)아이들 소연은 멤버들에게 '싫다고 말해'를 택했다. 우기는 "우리 팬들만 보는 게 아니잖나"라며 조금 더 대중성 있는 곡으로 하길 원했으나, 소연의 설득으로 '싫다고 말해'를 그로테스크한 느낌으로 편곡하기로 결정했다.

마마무, AOA도 경연곡 선정 회의에 나섰다. 특히 AOA는 앞서 '너나 해' 무대에서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던 만큼, 새로 준비하는 무대에 대한 부담을 드러내기도 했다. 찬미는 "이럴 때 다음 무대를 아예 다른 분위기로 바꿔버려야 '전 무대에 비해서'라는 얘기가 안 나올 거 같아서 아예 스타일을 바꿔야 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2라운드 첫 번째 순서는 (여자)아이들이었다. 소연은 "긴장보다 이번에 기대가 많이 됐다. 멋있는 무대를 관객들에게 보여줬을 때 어떤 반응일까라는 기대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아이들은 붉은 미니 드레스에 맨발로 무대에 올랐다. 소연은 맨발 콘셉트에 대해 "슬픔 속에 있는 분노를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아이들은 편견에 도전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드레스에 어울리는 신발은 구두라는 편견을 깨고 맨발이라는 거를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여자)아이들이 꾸민 '싫다고 말해' 무대는 다른 그룹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AOA 지민은 "뮤직비디오 보는 느낌이었다"며 감탄했다. 러블리즈 또한 무대가 끝난 뒤 박수를 치며 "너무 잘한다"고 했다. 

두 번째 무대 주인공은 마마무였다. 마마무는 'I Miss You'라는 곡을 택했다. 문별은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 선택한 곡"이라고 했고, 솔라는 "아까 리허설을 하면서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울컥했던 부분이 있다. 중간에 저희가 준비한 게 있다. 함께 그 감정을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예고했다.

마마무의 'I Miss You' 무대는 모두에게 감동을 안겼고, 이를 지켜보던 팬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유아 "연습생 때 영상을 띄워주셨는데 그게 되게 찡했다. 옛날 생각이 나면서 감성에 젖게 했다"고 말했다. 혼자 무대를 감상한 박봄도 눈물을 흘렸다. 박봄은 "연습생 때 영상이 나오면서 뒤를 돌아보고 자기 모습을 보더라. 그때 감동이었다"고 했다. 

AOA는 설현을 제외한 나머지 네 멤버가 무대에 올랐다. 유나, 혜정, 찬미는 AOA 유닛이었던 AOA크림 무대를 준비했으며, 지민은 로커로 변신, 엔플라잉 이승협의 지원사격으로 새로운 무대를 꾸몄다. 승희는 지민의 무대를 보며 "혼자 다 하고 있다. 질투난다"며 감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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