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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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소방, '설리 사망' 내부문건 유출 사과…"엄중 문책할 것"

기사입력 2019.10.17 15:30 / 기사수정 2019.10.17 15:4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 설리와 관련된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유출된 것에 대해 경기도 소방당국이 사과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조사 결과 이 문건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 경 한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됐으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됐다"라고 유출과정을 설명했다.

정요안 청문감사 담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할 소방공무원이 애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사실 관계가 확인 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4일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됐을 당시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설리의 사망 사실과 일시, 주소 등이 담긴 내부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소방당국은 해당 문건이 소방서 내부 문건임을 확인,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진 등에 삭제를 요청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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