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8 11:42 / 기사수정 2010.05.28 11:42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SK 와이번스만 만나면 작아지는 롯데 자이언츠가 SK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SK와 치른 6경기에서 롯데의 타율은 0.221로 부진했다. 전체 타율 0.245에 비해 훨씬 밑도는 기록이고 SK 마운드에 농락당했다. 방어율 역시 8.67로 전체 방어율 5.42에 비해 높다. 기록에서 보듯이 절대로 이길 수 없는 경기를 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주말 3연전에서 SK 전 연패와 이번 시즌 상대 첫 승리,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이다.
최근 롯데의 분위기는 좋다. 부상에서 돌아온 캡틴 조성환이 제 페이스를 찾고 있고 중심타선의 무게감은 여전하다. 시즌 초반 문제점이었던 하위 타선에서 박종윤을 주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운드 역시 라이언 사도스키-조정훈-장원준-송승준 체제가 자리를 잡고 고질적인 문제점이던 마무리에서 임경완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어 점점 자리를 잡아간다는 평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SK와 첫 경기에 사도스키가 선발로 출전해 맞대결을 벌인다. 5월에 들어서면서 제 구위를 회복한 사도스키는 5월 동안 4경기 출전해 모두 7이닝 이상 소화하며 2승 1패 방어율 2.54를 기록중이다. 시즌 초반 4연패를 당하며 퇴출설까지 불거졌지만 공격적인 투구로 패턴을 바꾸고 주무기인 싱커가 살아나면서 롯데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반면 SK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주중 3연전을 삼성 라이온스에 모두 내줬다. 3경기 동안 7점밖에 뽑아 내지 못하여 주춤하고 있고 에이스 김광현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흔들리고 있다.
이에 다승 공동 선두인 카도쿠라 켄이 선발로 나선다. 28일 현재 10게임 출전해 8승 2패 방어율 2.48로 에이스로 거듭난 카도쿠라의 어깨는 무겁다. 김광현이 주춤하는 사이 선발은 구멍이 났고 팀은 3연패로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에이스다운 모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상대팀 역시 SK에 약한 롯데라는 점에서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지다.
SK가 최근 3연패를 끊고 상대 전적 12연승을 이어 갈지, 아니면 롯데가 4강 싸움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지, 문학에서 벌어지는 주중 3연전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사도스키, 카도쿠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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