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김상혁이 에바를 꺾으며, 한국인팀이 최종 승리했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은 1주년 특집으로 외국인 팀과 한국인 팀이 자리를 바꿔 '외벤져스'VS'코벤져스' 대결 콘셉트로 퀴즈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타일러, 에바, 알베르토, 안젤리나, 샘 오취리, 다니엘이 외국인 팀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다니엘은 "자리 엄청 많다"고 말했고, 에바는 "4단계에서 탈락할 것 같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한편 외국인팀에게 패배했던 한국인팀이 복수를 꿈꾸며 돌아왔다. 1단계 곽윤기, 2단계 황보라, 3단계 한현민, 4단계 안영미, 5단계 박명수, 6단계 케이, 7단계 김상혁, 8단계 유재환, 9단계 안현모, 10단계 유민상이 자리했다.
학교 후배 에바에 의해 9단계에서 탈락했던 안현모는 "에바가 앉았을 때는 '에베레스트'였는데, 오늘은 제가 앉았으니 '현라산'이다"고 재치있는 멘트를 던졌다. 안현모는 "오늘 입산 금지다. 백록담은 아무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케이는 '대한외국인' 1주년을 기념해 트로트를 준비했다. 케이는 '오늘 밤에'를 개사해 1주년을 축하했고, 이에 대한 답가로 샘 오취리가 처음으로 춤을 췄다.
몸풀기 게임 '뭔 말인지 알지?'에서 한국인팀은 바디랭귀지의 대가 안영미를 내보냈으나 안영미는 말이 아닌 몸으로만 설명하려 하며 2개를 맞췄다. 외국인팀은 타일러를 내보냈다. 타일러는 초반 선전했으나, 후반 어려운 단어들로 고전했다. 외국인팀은 3점을 획득하며 예상외의 막상막하 끝에 산삼을 획득했다.
가장 먼저 샘 오취리가 나섰다. '액자 퀴즈'를 고른 샘 오취리는 파죽지세로 연승을 이어갔다. 안영미는 "곽윤기에서 망했다"며 자신이 막아보겠다고 말했고, 이 말을 지키며 샘 오취리는 4단계에서 탈락했다. 이어 다니엘이 나섰다. 곽윤기는 이번에도 져버렸고 크게 좌절했다. 이어 황보라가 정답을 맞추며 다니엘을 저지했다. 황보라는 복수에 성공했고 다니엘은 2단계에서 탈락했다. 황보라는 첫 승리에 크게 기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젤리나가 2단계부터 다니엘의 뒤를 이어갔다. 하지만 황보라는 다시 한번 정답을 맞췄고, 안젤리나는 한 문제도 풀지 못하고 탈락했다. 다음은 타일러였다. 한국인팀은 도라지를 사용해 타일러를 한 방에 보내버릴 책략을 짜냈다. 타일러는 잠시 좌절했으나 "이기려면 어차피 지나가야할 사람들"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타일러는 '아무거나 퀴즈' 1단계 안영미를 넘고, 2단계 안현모에서 탈락했다. 팀장 샘 오취리는 산삼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다음으로 알베르토가 나섰다.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앞서 알베르토는 준비해온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 알베르토는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이후 알베르토는 처음으로 5단계 진출에 성공했으나 박명수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외국인팀은 산삼을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지막 모두의 기대를 등에 업고 에바가 출격했다. 에바는 '초성 퀴즈'로 3단계 탈락했다. 에바에게 얻은 첫 승리에 한현민은 크게 기뻐했다. 에바는 산삼을 써서 4단계에 진출했다. 탈락 후 감을 잡은 에바는 순식간에 답을 맞혀나갔다. 하지만 7단계 김상혁이 정답을 맞히며 에바는 끝내 탈락했다. 한국인팀이 한우를 받아갔고, 유민상은 "날로 먹었다"며 좋아했다. 안현모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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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