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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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로딕, 3회전 진출…다테는 2회전에서 탈락

기사입력 2010.05.28 10:11 / 기사수정 2010.05.28 10:1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페더러-나달 구도에 도전하는 앤디 머레이(영국, 세계랭킹 4위)와 앤디 로딕(미국, 8위)이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0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 경기에 출전한 머레이는 후안 이그나시오 첼라(아르헨티나, 세계랭킹 54위)를 세트스코어 3-1(6-2, 6-7<5> 6-3, 6-2)로 꺾었다.

앤디 로딕도 2회전에서 블라즈 카브치치(슬로베니아, 세계랭킹 112위)를 3-1(6-3, 5-7, 6-4, 6-2)로 제치고 2회전을 통과했다.

머레이는 3회전에서 마르코스 바그다티스(25, 키프로스)와 맞붙고 로딕은 테이무라즈 가바슈발리(러시아)와 일전을 펼친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인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42위)가 3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3회전에서 만난 알리사 클레이바노바(세계랭킹 28위, 러시아)에게 0-2(3-6, 0-6)으로 완패한 이바노비치는 2008년 프랑스오픈 이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엘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4위)와 엘레나 디멘티에바(러시아, 세계랭킹 5위)는 모두 2회전을 통과했다. 하지만, 1회전에서 전 세계랭킹 1위인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40세의 백전노장' 다테 크룸 키미코(일본)은 2회전에서 만난 자밀라 그로스(슬로바키아, 세계랭킹 107위)에 0-2(0-6, 3-6)으로 완패했다.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2009 한솔코리아오픈' 우승자인 다테 크룸 키미코는 국내 테니스 팬들에게도 낯익은 얼굴이다.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각종대회에서 선전을 거듭한 다테는 이번 대회에서도 파란을 일으켰지만 이변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사진 = 다테 크룸 키미코 (C) 엑스포츠뉴스 DB]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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