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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루·박은석·강영석·이상이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캐스팅

기사입력 2019.10.16 15:4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이 11월 27일 유니플렉스 2관에서 개막한다. 제작사쇼노트가 이에 앞서 메인 포스터와 캐스팅을 공개했다.

메인 포스터는 막이 오르기 직전 주인공 케이시의 모습을 담았다. 긴장과 설렘, 비밀스러움을 간직한 케이시의 실루엣이 눈에 띈다.
 
플로리다의 작은 로컬 바에서 엘비스 프레슬리를 흉내 내는 쇼를 하는 케이시는 그 일이 천직이라고 믿고 열정을 쏟지만, 삶은 녹록지 않다. 통장은 이미 마이너스고, 냉장고는 텅 비었다. 집주인은 밀린 집세를 요구하고, 아내는 임신 소식을 발표한다. 설상가상으로 바의 사장은 망해가는 바를 살려보겠다며 느닷없이 케이시를 해고하고, 드랙퀸을 섭외해서 새로운 쇼를 시작한다.

벼랑 끝 절체절명의 순간, 당장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은 술에 취해 쓰러진 드랙퀸을 대신해서 무대에 서는 것이다. 얼떨결에 여장을 한 케이시는 조지아 맥브라이드라는 예명으로 무대에 오른다. 뜻밖의 친구들과 가족의 도움으로 점차 눈부신 디바로 변모해가는 케이시의 좌충우돌 드랙쇼 도전기를 그린다.

극 중 엘비스 임퍼스네이터 (유명인을 흉내 내는 예능인) 케이시 역에는 박은석, 강영석, 이상이가 캐스팅됐다. 케이시의 멘토이자 ‘왕언니’ 드랙퀸 트레이시 역에는 성지루와 백석광이 출연한다. 성지루는 2014년 연극 '백마강 달밤에' 이후 만 5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트레이시의 드랙퀸 파트너 렉시는 신창주, 송광일이 연기한다. 케이시의 아내 조 역에는 유주혜, 박희정, 그리고 쇼가 열리는 바의 사장 에디 역에는 김승용이 캐스팅됐다.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은 떠오르는 미국 극작가인 매튜 로페즈의 (The Whipping Man (2011), The Inheritance (2018)) 작품이다. 2014년 미국 초연했고 현재까지 미국 전역 40개 프로덕션에서 제작돼 상연되고 있다. 2016년에는 브로드웨이의 주요 시상식인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상, Lucille Lortel 상 등에서 연기상, 의상상을 받았고 작품상, 연출상, 안무상, 조명상, 분장상 등에 노미네이트 됐다.

지난해에는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사 뉴리젠시와 폭스2000에서 이 작품을 영화로 제작할 것을 발표했다. 시트콤 '빅뱅이론'에서 쉘든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짐 파슨스가 드랙퀸 트레이시 역으로 출연하고,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은 11월 27일부터 2020년 2월 1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쇼노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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