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영화 '일 포스티노'(감독 마이클 래드포드)가 신연식 감독 연출, 배우 김슬기 화면해설 내레이션을 통해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됐다.
지난 9월 '일 포스티노'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한 화면해설 녹음에 참여한 신연식 감독은 “배리어프리영화를 통해 좀 더 많은 분들이 좋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희망한다. 좋은 일에 참여해 행복했고, 누군가의 2시간에 작은 행복을 줄 수 있는 일에 참여해서 그 행복이 더욱 커질 것 같다”고 처음 배리어프리버전을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화면해설 내레이터를 맡은 김슬기 배우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영화에 화면해설로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녹음을 하면서 장벽을 없애는 것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고, 좋은 일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처음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한 느낌을 전해왔다.
이탈리아의 작은 섬에 오게 된 시인 네루다와 우체부가 된 어부의 아들 마리오의 우정, 마리오와 베아트리체의 사랑을 다룬 '일 포스티노'는 1996년 개봉 당시 씨네필들을 비롯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17년에 국내에 재개봉 된 바 있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영화’로도 손꼽히는 '일 포스티노'가 드디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되어, 장애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좋은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신연식 감독과 김슬기 배우는 재능기부로 '일 포스티노'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 포스티노' 배리어프리버전은 오는 12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공동체상영신청은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눈컴퍼니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