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아토피 피부염은 귀찮고 번거로운 질환이다. 수시로 가려움증을 일으킬 뿐 아니라 심하면 진물, 딱지까지 야기하기 때문. 특히 미용 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스트레스 및 신경 과민, 대인기피, 우울로 이어지기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아토피 피부염이 성인에게도 나타난다는 점이다. 어렸을 적 앓았던 유소아 아토피 피부염이 소강 상태였다가 성인이 되어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 발병 경험이 없으나 사춘기 이후 갑자기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성인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나도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 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유소아기 아토피 피부염을 경험했다면 초기 증상을 인지하는 것이 수월하다. 반면 전혀 아토피 피부염을 경험하지 못 했던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만약 아토피 피부염 또는 비염, 결막염, 천식 등 기타 알레르기 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성인 아토피 피부염 발병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둬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이 기타 피부 질환과 구별되는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수면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한 가려움증을 느끼는데 야식 섭취 또는 음주 후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성인 아토피 피부염 병변은 소아 아토피와 비슷하나 눈과 입 주위 등 얼굴에 집중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려움증 뿐 아니라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증상이 나타난다면 더욱 가능성이 높아진다.
피부 병변 외에 기타 초기 증상도 존재한다. 스트레스를 받은 후 얼굴에 열이 나타나는 상열감, 소화불량, 배에 가스가 차는 현상, 설사 등이 대표적이다. 열이 과도하게 발생하고 면역력이 저하됐다는 증거이기 때문. 이러한 증상은 아토피 피부염과 연결될 수 있는 요소다.
만약 성인 아토피 피부염 초기 증상을 인지하지 못 하고 방치하면 증세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이 복잡해지고 회복 기간도 길어진다. 따라서 성인 아토피 피부염 초기 증상에 대한 사전 정보를 숙지하고 조기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긁은 후 피가 나거나 진물이 발생한다면 2차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조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성인 아토피 피부염 초기 증상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 후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양방과 한방이 통합된 치료 솔루션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면역검사, 대사검사, 호르몬 검사 등을 통해 성인 아토피 피부염 원인 규명 및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이 포인트다.
위드유양한방통합의원 한성호 원장은 “면역검사는 알레르기 원인인 만성염증의 심각성을 파악하는 과정이다. 대사검사는 섭취된 음식물의 대사 과정 등을 면밀히 살피는 방법이다. 호르몬검사는 호르몬 밸런스 유지 및 면역 안정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특징이다.”며, “이후 양방치료와 한방치료, 세포치료가 혼합된 근원치료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