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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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측 "배수지, 유창한 영어실력+아랍어까지 공부" [포인트:톡]

기사입력 2019.10.16 09:13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가본드’ 배수지가 모로코 향수병도 잊게 만드는 셰프로 변신한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다. 배수지는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아 때론 철두철미하게 때론 가슴 따뜻하게,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와 관련 배수지가 팀원들을 위해 따뜻한 밥상을 한가득 차려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극중 고해리가 모로코에서 김우기(장혁진) 체포 작전을 수행 중인 차달건(이승기), 기태웅(신성록) 등 국정원 팀원들과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장면. 고해리는 환하게 웃으며 찌개를 들고 식탁으로 걸어온 후 차달건 옆에 앉더니, 차달건이 한 술 뜬 밥 위에 손수 고기 반찬을 얹어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인다. 이들 앞에 앉은 기태웅이 어딘지 묘한 기운이 느껴지는 눈빛으로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그 옆에 김세훈(신승환)은 더 없는 만족감을 표출하는 표정으로 즐겁게 밥맛을 음미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고해리는 어째서 차달건에게 전에 없던 다정하고 달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인 지, 기태웅의 묘한 눈빛의 의미는 과연 무엇인지, 세 사람 사이에 흐르고 있는 알쏭달쏭한 분위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배수지는 극중 영어와 아랍어를 유창하게 사용할 뿐 아니라 고난도 액션은 물론 요리까지 해내는 고해리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평소에도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추고 있던 배수지는 이번 작품을 위해 액션은 물론 특별히 아랍어 수업을 따로 받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제작진을 감동하게 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수지는 늘 열의를 갖고 매사 최선을 다해 임하는 배우다. 열정적인 고해리와 닮은 면이 많다”며 “고해리의 활약이 더욱 돋보일 나머지 절반의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배가본드’ 9회는 오는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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