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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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사인 규명 위해"…경찰, 부검영장 신청→3일째 추모 물결 [종합]

기사입력 2019.10.16 08:49 / 기사수정 2019.10.16 10:3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의 사망에 3일째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영장을 신청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께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신고를 받고 경찰 및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또한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연예계는 비통함에 빠졌다.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으며, 각종 행사 또한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컴백을 앞둔 가수들은 컴백 관련 콘텐츠 일정을 잠시 미루며 함께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다.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자필 메모가 담긴 다이어리가 발견됐다.

설리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경찰은 지난 15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부검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기 위해 부검영장을 청구했다"며 "부검영장 신청 전, 유가족에게 사전 동의를 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법원의 부검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설리의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다만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가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됐다. 15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조문이 진행됐으며, 16일에는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조문할 수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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