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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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 임주환, 송승헌과의 악연 끊고 손 잡았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16 06:55 / 기사수정 2019.10.16 01:5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위대한 쇼' 임주환과 송승헌이 손을 잡았다.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마지막 화에서는 강준호(임주환 분)이 위대한(송승헌)에게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강준호는 위대한을 향해 "결자해지. 매듭은 묶은 사람이 풀어라. 후보 사퇴해라. 그게 다정이랑 너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나도 이런 방식으로 너를 꺾고 국회에 가고 싶지 않다. 그런데 고아가 된 아이들을 이용해 정치질을 하는 너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용서할 수가 없다"라고 밝혔다.

결국 위대한은 강준호의 요구에 사퇴를 결심했고, 강준호가 한다정(노정의)를 놓고 사퇴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수현(이선빈)은 강준호를 찾아가 이 일에 대해 따졌다. 이에 강준호는 "작가님이 전에 그랬느냐. 내가 대한이랑 선거에서 맞붙게 되면 최선과 차선 중에 선택을 해야 한다고. 어느 쪽이 최선인지 선택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정수현은 "선배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택했다. 변호사님도 올바른 선택을 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후 강준호는 위대한이 사퇴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그 자리에 나타난 한다정(노정의)로 인해 사퇴가 무산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때문에 아버지 강경훈을 찾아간 강준호는 한다정의 친부에 대한 이야기가 세상에 밝혀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사정했고, 강경훈은 "그건 너한테 맡긴 일이다"라며 그럴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하지만 강준호는 뉴스 초대석에 참석한 한동남이 "우리 국민들이 위대한 후보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내용이 있다. 위대한 후보가 받아들인 아이들은 큰 아이만 빼고 다 제 아이들이다. 위대한 후보와는 피 한 방울 안 섞인 아이들이다"라며 "내가 오늘 이 자리에서 밝히고 싶은 진실은 민국당 당 대표 강경훈 의원이 나에게 돈을 주고 위대한을 비방하라고 사주했다는 사실이다"라는 것을 보게 됐다.

이에 분노한 강준호는 아버지 강경훈을 향해 발끈했고, 강경훈이 "저 아버지 말보다 쓰레기 같은 놈의 말을 믿느냐"라고 묻자 "내가 누구 말을 믿든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라고 대꾸했다. 결국 패배를 직감한 강준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거를 이끌고 가겠다는 소신을 강조했다.


 

그러나 강준호의 말과는 달리 국민들은 그를 외면했고, 강준호의 연설장에 나타난 위대한은 강준호의 편을 들어주었다. 그러자 강준호는 "국민분들이 많이 가진 사람들을 금수저라고 비아냥 거리는 것이. 공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부를 축적했기 때문이다. 우리 아버지도 공정하지 못했고, 당신이 가진 권력을 이용해 부당한 갑질을 했다. 여기 있는 위대한 후보도 우리 아버지 갑질 피해자 중 하나이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아버지를 대신해서 위 후보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싶다"라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어 위대한은 마이크를 잡고는 "위대한이다. 강준호 이 친구가 이렇다. 너무 젠틀하고 반듯하다. 신기하게 자기 아버지랑 하나도 안 닮았다. 내가 지난 총선에서 아버지 일로 패륜아로 낙인찍혀 선거에서 떨어지지 않았느냐. 직접 당해보니 정말 괴롭더라. 여기 강준호 후보는 그런 일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서로 대화하고,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뜻을 함께 했기 때문이다. 이틀 후에 치러질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지는 모르지만, 친구로서, 동료로서, 힘 모아 함께 나가겠다. 감사하다"라며 강준호의 손을 잡아보았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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