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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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스케줄 변경 ·엠버 급거 귀국…설리 비보에 슬픔 빠진 에프엑스 [종합] 

기사입력 2019.10.15 19:30 / 기사수정 2019.10.15 19:2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에프엑스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루나와 엠버 역시 슬픔에 빠졌다. 

루나 소속사 휴맵컨텐츠 측은 15일 엑스포츠뉴스에 "루나가 설리의 사망과 관련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루나가 당장 이번주 계획돼 있던 뮤지컬 '맘마미아!' 스케줄을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슬픔에 잠겨있다"는 것. 

이에 루나의 출연이 예정됐던 뮤지컬 '맘마미아!' 캐스팅이 변경됐다. 이날 '맘마미아!' 측은 예매 사이트를 통해 "소피 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루나의 개인 건강상 문제로 인해 캐스팅이 부득이하게 변경됐다"며 18일, 19일 광주 공연 캐스팅 변경을 알렸다. 

엠버 역시 활동을 중단하고 급히 귀국길에 오른다. 엠버 미국 소속사 스틸 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엠버는 이날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앞서 엠버는 설리의 비보가 전해진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린 바 있다. 이날 한국과 미국에서 싱글을 동시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설리의 비보에 이를 연기한 것. 소속사 측은 "엠버가 회사 측에 싱글 발매 연기를 요청했다. 충격에 휩싸여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루나와 엠버는 지난 2009년 설리와 함께 에프엑스로 데뷔, 함께 활동했다. 설리가 탈퇴하기 전까지 짧지 않은 시간을 한 팀에서 동고동락한 것. '라차타', '일렉트릭 쇼크' 등 다수의 히트곡도 냈다. 그만큼 슬픔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께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가 숨진 설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 및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설리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는 입장을 밝혀 먹먹함을 안겼다.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도 마련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유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별도의 조문장소를 다음과 같이 마련했다"고 알렸다. 팬들이 설리를 조문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장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 15일 오후 4시부터 9시, 16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조문할 수 있다. 

설리의 비보에 연예계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에프엑스로 함께 활동한 엠버, 루나 외에도 카라 출신 구하라, 정려원, 신지, 딘, 돈스파이크, 손태영, 남태현, 윤현숙, 이상민, 김의성, 베리굿 조현, 솔비, 장기하, 공효진, 하리수, 서신애 등 연예계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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