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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브리핑] '운명의 2차전' 염경엽 감독 "타선 좋아질거라 기대"

기사입력 2019.10.15 16:1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일단은 막는 게 첫번째다."

SK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연장 11회 혈투 끝에 쓴 패배를 안은 SK는 앙헬 산체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마운드는 잘 버텼지만 타선이 도통 터지지 못했다. 11이닝 동안 안타 6개로 극심한 빈타에 시달렸다. 염경엽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고종욱(지명타자)-이재원(포수)-최항(2루수)-김성현(유격수)-노수광(좌익수)로, 전날과 비교해 2번과 5번이 위치를 바꿨다. 염 감독은 "중심타선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정확성이 있는 타자를 중심에 갖다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염 감독은 아직 타선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훈련 때는 2주 간 하면서 시즌 때보다는 훨씬 감이 올라와있어서 기대했는데 경기에서 터지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이 안 좋은 쪽으로 작용할 것 같다. 잘 터졌으면 연습 때 했던 게 잘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며 페이스가 올라올 수 있었는데. 훈련의 컨디션은 크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조금 더 좋아질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득점이 나지 않으며 결국 11회 실점했고 이는 패배로 직결됐다. 선발 자원인 문승원이 김하성에게 첫 점수를 내줬다. 염 감독은 "어제는 결과를 떠나 키움 타자들이 잘 쳤다"며 "좋은 컨택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실투를 맞은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2차전마저 놓친다면 SK의 2년 연속 대권도전에 먹구름이 끼게 된다. 염 감독은 "일단은 막는 게 첫번째다. 타격 페이스가 좋다고 할 수는 없으니 일단 방어하며 한 점씩 뽑는 방식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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