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침마당' 성병숙이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1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배우 성병숙이 출연했다.
성병숙은 '아침마당'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지 않나. '아침마당'은 잊지 못할 프로그램이다. 4, 5년 정도를 금요일마다 모자를 쓰고 사연있는 분들이 나왔다. 그때 그분의 환경이나 마음을 대변해 얘기해주는 코너에 아침마다 늘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성병숙은 '아침마당'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지 않나. '아침마당'은 잊지 못할 프로그램이다. 4, 5년 정도를 금요일마다 모자를 쓰고 사연 있는 분들이 나왔다. 그때 그분의 환경이나 마음을 대변해 얘기해주는 코너에 아침마다 늘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성병숙은 " 개인적으로 사연이 있었다. IMF 직후에 농담 삼아 왕비에서 시녀로 됐다고 한다. 집도 없고 거리에 나앉는 상황이 벌어졌다. '아침마당'이 생방송인데 빚쟁이들이 보고 KBS에 총알 같이 와서 스튜디오 밖에 있었다. 난 밖에서 기다리는지도 모르고 같이 울고 웃고 방송했다. 그때 담당 PD들이 전부 그분들을 붙들어놓고 '어디 도망가는 사람 아니라고, 시간을 달라'고 설득해줬다. 나중에 얘기를 들었다. 감사함이 아직도 있다. 빚 갚으러 왔다"라며 인연을 밝혔다.
빚이 정리됐냐는 질문에는 "남편이 진 빚이었다. 아버지가 누워있었는데 사람들이 아파트 밖에 있어 경찰에 전화했다. 3분 만에 오더라. 그분들에게 하는 말이 '남편이 빚을 졌는데 아내는 의무가 없다. 더군다나 집에 환자가 있으니 다시는 오지 말라고, 또 오면 1분 만에 올 것'이라고 얘기해줬다"며 고마워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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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