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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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행복하게 살자"…'냉부해' 간미연♥황바울, 로맨틱 프러포즈 (ft.유진 눈물)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0.15 08:30 / 기사수정 2019.10.15 08:1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황바울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연인 간미연에게 프러포즈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원조 걸그룹 비주얼 센터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 SES 출신 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간미연은 11월 9일 3살 연하 황바울과 결혼한다. 황바울은 5대 보니, 풍선왕자 올라로 잘 알려졌고 리포터, 뮤지컬 등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녔다.

간미연은 “결혼 발표를 했는데도 뭔가 남 일 같은 느낌이 있다. 실감이 아직 안 난다. 결혼을 교회에서 해서 사회자는 필요 없다. 축가는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하기로 했는데 (심)은진 언니가 '킬러'를 부르겠다고 하더라. '언니, 교회라서 아마 안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축사로 대신한다"라고 밝혔다.

간미연은 황바울에 대해 "굉장히 해맑아 덕분에 많이 웃게 된다. 알려지는 게 부끄럽긴한데 연애를 오래 했다"고 말했다. 유진은 “미연이가 수줍음이 많은데 그 친구 덕분에 밝아졌다"며 진심을 담아 축하했다.

간미연과 황바울은 생리 현상을 텄다고 한다. 간미연은 "연애를 한 지 3년이 넘어가니까 나도 모르게 그런 적이 있다. 남자친구가 '나 불렀어?'라더라. 소리가 '바울' 이렇게 났다고 한다. 자기 불렀냐고 했다. 놀리려고 그런 것 같다. 그 이후로는 그냥 편하게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경제권은 간미연이 갖는다. "용돈이 얼마가 적당한지 고민하고 있다"고 하자 안정환은 "경비 빼고 100만 원은 줘야 하지 않나. 100만 원 정도면 자기가 모을 거 아니냐"라며 황바울의 편을 들었다. 이연복 역시 “한턱 낼 여유가 필요하다"라고 동의했다.

간미연은 "안 모은다. 회식자리나 후배들을 사줄 땐 예외이고 30만원이면 적당하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이연복은 “에이”라며, 김성주는 “하루에 만원씩 써야 하냐”며 탄식했다. 이에 용돈을 40만 원으로 올렸다.
레이먼킴은 “와이프나 장모님 선물을 사는 돈을 모으는 여유는 줘야 하지 않냐”고 조언했다.

간미연이 꿈꾸는 프러포즈는 뭘까. 간미연은 "최악의 프러포즈로 꼽히는 공공장소 프러포즈가 로망이다. 탈을 쓰고 춤추다가 탈을 벗으니까 내 남자친구인 거다. 그리고 무릎 꿇고 반지를 건네주는 게 로망이다"라고 밝혔다. 유진은 "알맞은 남편을 구했네, 탈 쓰는 게 일상인 사람이니까"라고 말했다.

황바울이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해 간미연 앞에서 편지를 읽었다. 그는 “내 하나밖에 없는 반쪽 미연이에게.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행복한 프러포즈를 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면 될지 고민하다가 많이 늦었다. 미안하다.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같이 걸어온 발걸음을 보면 운명인 것 같다. 힘들고 어려울 때 내 인생의 빛이 돼줘 고맙다. 나도 자기가 힘들 때 편히 쉴 수 있는 든든한 나무가 될게.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기와의 만남을 떠올렸을 때 넘치는 사랑을 받은 기억밖에 없다. 매일 행복만을 안겨주도록 노력할게. 많은 증인들 앞에서 당신만을 위한 한 남자가 되기를 허락받고자 한다.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인 당신에게 청한다. 자기야 나와 결혼해줄래?"라며 무릎을 꿇고 반지를 줬다.

간미연은 살포시 손을 내밀었고 황바울은 그 손을 잡았다. 유진은 "감동적이다"라며 눈물바다가 됐다.

간미연은 "편지에도 있었지만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내가 너무 닦달하는데 늘 좋은 사람이 될 거라고 얘기해준다. 아까 그 얘기를 들을 때 미안하더라. 우리 행복하게 살자“라며 쑥스러워하며 화답했다. 간미연과 황바울은 주위의 박수를 받으며 포옹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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