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1차전 패배 후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선발 김광현이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7명의 불펜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으나 11회초 문승원이 김하성-이정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타선 또한 답답했다. 1번 김강민이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나 고종욱~최정~로맥~한동민으로 이어진 상위타선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연장 10회까지 5안타에 그치며 극심한 빈타에 허덕였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양 팀 다 좋은 경기했는데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키움에게 밀린 것 같다. 훈련을 하면서 타격감이 나쁘지는 않았는데 경기 감각이 좀 떨어진 것 같다. 경기 할수록 좋아질거라 생각하고 2차전 잘 준비하겠다.
-가장 아쉬웠던 장면이 있다면.
▲방망이가 안 터졌다. 한 점 승부라고 생각했는데, 그 한 점이 나오지 않은 게 아쉽다.
-타순 변화를 줄 생각인가.
▲그렇다.
-김광현이 90개 조금 넘게 던졌는데 빨리 바꾼 이유가 있나.
▲왼쪽 엄지발가락이 까졌다. 발가락 때문에 구속도 조금 떨어져서 조치를 하게 됐다. 공 개수도 적지 않아서 조금 빠른 교체를 했다.
-대타가 적중하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을 듯 하다.
▲대타가 잘하기 쉽지 않지 않나. 한번 나가서 치는 것이니 말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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