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모두의 거짓말' 윤종석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OCN ‘모두의 거짓말’ 2회에서 전호규(윤종석 분)는 김승철의 추모행사장 CCTV 영상에서 정상훈(이준혁)의 토막 손을 배달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정상훈의 차 뒷자석에 떨어져 있던 영수증을 연이어 발견해냈다.
이는 다음 증거를 찾아가는 지름길 역할을 해내며 광수대 막내 호규의 활약을 알렸다.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루어진 팀 합류였지만, 호규는 광역수사대 태식(이민기 분)팀의 일원으로 빠르게 적응했다. 수사지원과 수석 발령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예리한 촉과 머리로 수사 진전에 힘을 보탰다.
반면, 잠겨 있지도 않은 정상훈의 차 문을 여는데 과학수사대를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나서다 태식의 핀잔을 듣기도 했다. 정상훈의 흔적을 찾기 위해 방문한 산동네 다방에서 태연하게 블루베리 요거트를 주문하는 엉뚱한 모습도 보였다.
대기업 출신의 엘리트 경찰 호규가 보여주는 의외의 허술함과 광수대 팀원들과의 티키타카는 살인과 실종 사건의 진실을 쫓으며 자칫 어둡게만 비춰질 수 있는 ‘모두의 거짓말’에 무거움을 덜어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OC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