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수적 열세 속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르 코그 아레나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 C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점을 쌓은 독일은 5승 1패(승점 15)로 C조 2위를 유지했다. 조 선두는 골 득식에서 앞선 네덜란드(승점 15)가 차지하고 있다.
독일은 전반 14분 만에 위기를 맞았다. 엠레 잔(유벤투스)이 상대 공격수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며 퇴장이 선언된 것. 이른 시간부터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꽉 쥐고 있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마쳤지만 후반전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이 후반 6분 선제골을 넣더니 12분에 멀티골까지 뽑아냈다. 후반 26분에는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가 쐐기까지 박았다.
결국 3-0 리드를 지킨 독일은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선수가 부족한 가운데도 점유율 70%-30%로 에스토니아를 눌렀다. 유효슈팅도 6-2로 앞섰다.
한편 같은 조 1위 네덜란드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이 전반 32, 41분 연속골을 넣어 벨라루스를 2-1로 물리쳤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