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35
경제

‘인보사 파문’ 코오롱생명과학 상한가+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모면

기사입력 2019.10.14 09:41



[엑스포츠뉴스닷컴] 인보사(인보사케이주)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950160]이 상장폐지 위기를 일단 모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장 초반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2만9천250원에 거래됐다. 인보사(인보사케이주)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950160]이 상장폐지 위기를 모면했기 때문이다. 

그룹 지주사인 코오롱[002020](22.92%)도 급등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3.49%), 코오롱글로벌[003070](3.50%), 코오롱플라스틱[138490](1.38%), 코오롱머티리얼[144620](1.42%) 등 코오롱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동반 상승했다.

우선주인 코오롱우[002025](27.56%)와 코오롱인더우[120115](2.46%)도 함께 올랐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에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일단 상장이 유지되며 개선기간이 종료된 후 다시 상장적격성 심사를 받게 된다. 다만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폐지 사유 해당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주권 거래는 계속 정지된다.

앞서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보고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는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이후 거래소는 지난 8월 말 1차 심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심의한 바 있다. 이에 이 이슈는 ‘인보사 파문’이라는 이름으로 화제를 모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6월 말 기준으로 코오롱티슈진의 지분 12.55%를 보유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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