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플레이어'에서 추억의 프로그램이 소환돼 재미를 줬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플레이어'는 '천재 특집'으로 꾸며져 추억의 퀴즈 프로그램 '노브레인 서바이벌'을 소환한 '웃지마! 브레인 서바이벌'과 '더 지니어스'를 패러디한 '덜 지니어스'가 펼쳐졌다.
얼굴 천재의 대명사 차은우로 변신한 이수근부터 스티브 잡스를 연상케 하는 이용진, 요리 천재 백종원을 따라한 이진호 등 분망만으로도 큰 웃음을 줬다.
'웃지마! 브레인 서바이벌' 코너에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김나희부터 KCM, 에이핑크 초롱, 우주소녀 수빈, 에이프릴 윤채경, 빅스 라비 등이 모교 장학금을 걸고 우승에 도전했다.
'웃지마! 브레인 서바이벌'의 첫 번째 문제는 산수 문제였다. 2 더하기 2 곱하기 2가 무엇이냐는 문제에 출연자들은 "이건 너무 쉽다" "문제 수준이..."라면서 어이없어했다. 하지만 KCM, 이진호, 이수근, 김지민, 수빈 등 오답자가 쏟아졌다.
이후에도 추억을 소환하는 문제들이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출연자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답이 정답임을 주장하며 엉뚱한 면모들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 '군함도' 속 이경영의 대사를 듣고 알아맞히는 듣기 평가도 진행됐다. 정답은 '이 무식한 것들'이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출연자들은 "이 뭣이 깽깽이인가"에 이어 "이 XX들을 찢어 죽여야지" "이 무슨 X같은 XX들인가" 등의 살벌한 오답들이 속출해 뜻밖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걸그룹 라붐이 등장해 신곡을 소개했고, 출연자들은 라붐의 무대를 보면서 '바뀐 멤버 찾기' 문제 풀기에 나섰다. 이날 등장한 4명의 라붐 멤버들 중 한명이 빠지고 다른 멤버로 교체가 됐고, 황제성은 바뀐 멤버를 보면서 "나가라! 라붐이 아니라 차붐 아냐?"라면서 돌직구를 던졌다. 하지만 황제성이 독설을 날린 멤버는 다름아닌 자신의 아내 박초은이었다.
뒤늦게 아내였다는 사실을 안 황제성은 "나 미쳤나봐. 욕 했어"라고 후회하면서 "예쁘다"라고 외치며 수습을 하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놀란 가슴이 진정이 되지 않는 듯 황제성은 "제작진이 진짜 미쳤나봐"라며 당황해 큰 웃음을 줬다.
공동 1등으로 달리고 있던 황제성, 이이경, 김동현, 이용진. 하지만 이용진이 마지막 문제를 맞히면서 최종 우승자가 됐다.
그리고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는 장동민, 홍진호, 남창희가 게스트로 함께한 '덜 지니어스' 게임 모습이 담겨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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