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트로트 가수 숙행이 드디어 꿈을 이뤘다.
숙행은 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낭만을 실은 목소리 故 백설희 편에 출연했다. 숙행은 앞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활약했다.
이날 숙행은 “그룹으로 10년, 트로트 가수로 9년간 활동해왔다. 오랫동안 이 무대에 서고 싶었다. 최고의 무대로 숙행이라는 이름을 알리겠다”며 데뷔 19년 만에 꿈의 무대인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숙행이 밤낮 가리지 않고 준비한 ‘샌프란시스코’는 가창력과 퍼포먼스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무대였다.
미국의 클래식 재즈 가수를 연상시키는 매혹적인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숙행은 특유의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곡을 열창하며 평가단의 이목을 매료시켰다. 여기에 성우 배한성, 가수 조범진의 지원사격이 더해지며 한층 더 풍성해진 무대를 선사했다.
故 백설희의 아들이자 음악 동료로서 이날 방송에 출연한 전영록은 “마치 어머니의 쇼를 갔다가 그걸 그대로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감사하다”며 숙행의 무대를 극찬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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