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나의 나라' 양세종이 누이 조이현을 살리기 위해 안내상, 우도환의 명을 따르기로 했다.
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4회에서는 서휘(양세종 분)가 남선호(우도환)과 벗의 연을 끊었다.
이날 선발대를 죽이러 온 남선호는 서휘와 칼끝을 겨누게 됐다. 하지만 척살대로 온 시위장이 남선호를 칼로 찔렀고, 서휘는 남선호를 살리기 위해 박문복(인교진)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 시각 남전(안내상)은 부하에게 "도강하는 무리가 있거든 모두 척살하라"라고 지시했다. 부하가 "척살대도 포함됩니까"라고 묻자 남전은 "난 보낸 적 없다"라고 밝혔다.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서휘, 남선호, 남치도, 정범(이유준). 박문복은 "우리가 잘못한 게 뭐냐"라고 울분을 터뜨렸고, 정범(이유준)은 "살면 됐다. 사는 게 복수다"라고 했다. 하지만 박치도는 "아직 못 살았다. 지옥까지 들어와서 죽이려던 놈들인데 지옥 밖에선 살려두겠나"라고 말했다.
박치도의 말처럼 남전의 지시를 받은 병사들이 이들을 죽이려 매복하고 있었다. 병사들을 죽인 박치도는 널 심은 자가 누구냐"라고 물었다. 남전이란 말에 서휘는 "그럴 리 없다. 아들이 우리와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아들이 잡혔거든 제일 먼저 죽이라 하셨소"라고 말했고, 서휘는 충격을 받았다.
서휘의 보살핌 덕에 깨어난 남선호는 서휘가 군역에 끌려간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휘는 연이(조이현)의 생사를 물었고, 남선호는 죽었다고 했다. 남전이 연이가 살아있는 걸 알게 되는 사람을 죽이겠다고 했기 때문. 남선호는 서휘를 살리기 위해 세상으로 나오지 말라고 했지만, 서휘는 "더 이상 벗 아니다"라며 돌아섰다.
그런 가운데 이성계(김영철)는 개경으로 진격했다. 남전은 "이제 이 나라는 장군의 것입니다"라고 했지만, 이성계는 "말을 삼가라. 어찌 신하된 자가 역심을 입에 담는가"라고 했다. 남전은 칼을 빼 들고 "역심을 입에 담았는데 어찌 베지 않으십니까. 이 나라는 장군의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남전은 "저의 대의는 다르다. 개국이다. 최영 하나를 죽여 끝날 게 아니다. 적폐 무리를 모조리 죽이고, 왕씨의 씨를 말려야 한다. 장군께서 군림하십시오. 피는 제가 묻히겠다. 그것이 역심이라면 지금 베십시오"라고 밝혔다.
이성계는 "넌 말을 삼가는 법을 배워야겠다"라며 칼을 돌려주었다. 밖에서 이를 들은 이방원(장혁)은 남전에게 "잊으면 안 됩니다. 원래는 서검의 것이었음을"이라며 "제 곁에 서세요. 감히 앞에 서려 하지 말고"라며 어깨에 손을 얹었다. 이방원은 "새 세상은 너의 것이 아니라 아버님의 것이다. 아버님의 나라, 그리고 나의 나라야"라고 경고했다.
대신들은 이성계가 선발대를 도륙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성계를 압박했다. 그때 남선호가 등장, 선발대가 명에 투항한 거라며 대신들의 입을 막았다. 남전은 남선호를 안으며 "잘 돌아와 주었다"라고 말했고, 남선호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떠올렸다.
이후 서휘는 남전을 찾아갔다. 남전이 "네 덕에 선호가 살았다. 고맙다"라며 "내가 널 군역에 보냈다. 허나 널 노리고 척살대를 보낸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서휘는 "500이었소. 세상에 죽어도 되는 목숨 같은 건 없다"라고 했고, 남전이 대의를 언급하자 칼을 들려고 했다.
그때 누군가 들어왔다. 연이었다. 연이는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했고, 서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남전은 "날 죽이면 연이도 죽는다. 연이는 기억에도 없는 자와 평생 쫓겨야 한다"라고 서휘를 몰아세웠다. 결국 서휘는 연이를 위해 연이를 모른 척했다.
남선호는 서휘에게 "서라. 이제부터 넌 내 밑이다. 거래가 틀어지면 연이에게 칼이 간다"라고 경고했다. 서휘가 "이 개자식"이라며 주먹을 휘두르자 남선호는 "연이를 못 지킨 건 내가 아니라 너야. 이런 식이면 앞으로도 못 지켜"라고 밝혔다. 남선호는 이방원을 원한다고 말하며 "나라를 훔칠 자다. 저 자의 마음을 훔쳐"라며 이방원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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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