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규현이 김병철에게 자리를 지키라고 했으나, 김병철은 응징했다.
11일 방송된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문석구(이동휘)는 정복동(김병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김갑(이규현), 권영구(박호산)을 발견했다. 문석구는 김갑에게 "누구냐"고 물었다.
이어 등장한 정복동은 자신의 책상에 발을 올리고 있는 김갑에게 "발 내려. 냄새나는 발바닥 책상 위에서 치우라고"라고 소리쳤다. 김갑은 벌떡 일어나 정복동에게 다가가며 "그래도 우리 오랜만에 만났는데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그러냐"고 말했다. 그리고 곧 꼬리를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 김갑은 "할아버지와 있었던 일은 진짜 너무 안타깝다. 입사때부터 지금까지 흘린 땀방울이 얼만데"라며 "할아버지는 요즘 건강도 안 좋으시고, 그룹 승계 작업도 순리적으로 될 거다. 정이사가 천리마마트 잘 지켜주신다면 내가 다 보상해드리겠다.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가만히, 얌전히, 조용히 자리만 잘 지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한참을 욷던 정복동은 자신의 만년필을 꺼냈다. 그의 또 다른 만년필은 액자에 꽂혀 있었고, 기겁한 김갑과 권영구는 도망치듯 사장실을 나왔다. 이 과정에서 권영구의 엉덩이에 만년필을 찔러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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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