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골프 꿈나무들이 프로골퍼 박지은과 만났다. 박지은은 자신과 함께하게 될 6인을 선발,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10일 방송된 tvN '스윙키즈'에서 꼬꼬마 골프클럽 '골프클럽' 모집이 시작됐다. 골프클럽에는 300여 명의 골프 꿈나무가 지원했고, 박지은은 아이들의 프로필을 살핀 뒤 직접 함께할 6인의 꿈나무를 선발했다. 선발 기준에 대해 박지은은 "골프를 좋아하는 친구, 열정이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골프클럽에는 송지아, 최대휘, 이석찬, 이솔, 구본서, 윤채연이 합류했다. 아이들은 양평의 골프장에서 박지은과 만났다. 이후 기본기 테스트가 이어졌다. 구본서는 가볍게 공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며 "굿샷, 너무 잘 쳤다"는 박지은의 칭찬을 받았다.
이솔은 높이 뜬 공을 물에 빠트리고 말았다. 박지은은 "아직 몸이 덜 풀렸다"며 이솔을 위로했다. 이후 김국진과 박지은의 최고의 기대주, 윤채연이 나섰다. 윤채연은 완벽한 샷을 선보였다.
송지아의 공은 잘 맞았지만 숲 쪽으로 날아갔고, 이석찬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장타를 선보였다. 모든 기본기 평가를 마친 박지은은 "많이 배우고 많이 가르쳐주고 연습도 많이 해야할 거 같다. 에티켓이 많이 부족하다. 총체적 난국"이라고 평가했다.
점심을 먹은 아이들은 첫 수업도 받았다. 이날의 수업 주제는 '힘 빼기'다. 박지은은 "과자를 한 개씩 입에 물고 스윙을 할 것. 그런데 과자를 깨물면 안 된다. 유명한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을 보면, 슈팅을 할 때 항상 혀가 나와 있었다. 턱에 힘이 빠져야 공을 멀리 칠 수 있다. 프로들도 많이 연습하는 방법"이라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수업에 나섰다.
박지은은 수업 방법에 대해 "커리큘럼을 엄청 고민했다. 어른이든 아이든 골프를 치는 사람들은 (대부분) 힘이 들어가 있다. 제가 적어놓은 레슨 노트를 찾아보니 과자가 있더라"고 설명했다. 박지은의 의도대로 좋은 스윙을 보여준 것은 윤채연, 송지아, 이솔, 구본서다.
다음 훈련은 '나만의 베스트 감정 찾기'였다. 박지은은 "경기를 하게 되면 에너지 레벨이 상황에 따라 바뀐다. 그것을 컨트롤할 수 있는 연습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이들은 점핑 잭 스윙 훈련을 했는데, 박지은은 이 훈련이 특히 성격이 급한 최대휘에게 도움이 되리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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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