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극한식탁' 이수지, 김종학 부부가 연애부터 결혼까지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Olive '극한식탁'에는 닭살 부부 특집으로 꾸며져 이수지, 김종학 부부와 미쓰라 진, 권다현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수지 남편 김종학은 "수지 공주 남편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MC들이 "평소에도 애칭이 진짜 수지 공주냐"며 궁금해하자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수지는 "남들이 다 무수리라고 해도 남편이 항상 공주라고 불러주니 정말 공주가 된 기분이다. 사랑 받는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편 이종학은 "사실 수지가 스스로 공주라고 많이 부른다. 그래서 저도 자연스럽게 애칭이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학은 과거부터 이수지의 팬임을 자처해 결국 결혼까지 골인한 집념의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그는 "수지 씨가 예전에 대학로 극장에서 공연하는 것을 봤다. 그 모습을 보고 꽂혔다. 라디오도 즐겨 듣고 있었는데 목소리가 별로 좋지 않은 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수지에게 직접 '잘 듣고 있다. 그러니 주눅 들지 말고 힘내서 하세요'라며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들은 이수지는 "진짜 많은 메시지를 받는데 수 많은 남성 중에 한 명이었다"고 답해 모두를 당황시켰다.
이어 이수지는 "그러다 실제로 만나게 됐다.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왜 그때 혼자 나가게 됐는지 아직도 신기하다. 그런데 만나보니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팬이라고 하면서 이니셜을 새긴 만년필 펜을 주더라. 마지막에는 '펜 심이 떨어지면 또 연락달라'고 하더라"라며 연애 스토리를 전했다.
하지만 첫 만남 이후, 연락에 일주일 동안 답장이 없어 결국 이수지가 먼저 연락을 하게 됐다고. 이에 김종학은 "밀당도 있었지만 그 이상 넘어가면 부담스러워할까 관계가 무너질까 걱정이 됐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MC 문세윤은 "지금도 아내의 모든 프로그램을 정주행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이수지, 유민상의 결혼 가상 프로그램도 정주행하면서 세상 쿨한 척 했지만 결혼식 사회를 꼭 유민상 씨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학은 "가상 결혼 프로그램을 보고 너무 부러웠다. 나보다 수지와 뽀뽀를 먼저 한 것을 보고 패배감을 맛 보게 해주고 싶었다"고 답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이수지는 "그래서 제가 유민상 선배님에게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더니 '그걸 내가 왜 하냐'며 욕을 하시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하지만 남편의 부탁으로 결국 유민상은 사회 맡는 것을 허락해 무사히 결혼식을 마칠 수 있었다고.
이내 본격적인 미션이 시작됐고 이번 미션은 아내가 "한 그릇 더"를 외칠 '밥도둑 요리'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에 김종학은 장모님의 지원사격을 받아 아귀찜 만드는데 도전했다. 미쓰라는 권다현이 평소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는 것을 파악해 묵은지 짜글이에 도전했다. 하지만 김종학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미쓰라가 압도적인 표를 획득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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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