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중에도 밝은 근황을 전하며 회복 의지를 보였다. 누리꾼 역시 조민아의 쾌유를 바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앞서 조민아는 지난 6월 자신의 SNS를 통해 "혈압 80/50. 유방 초음파 결과 나온 미세석회. 손발이 끊어질 듯한 추위에 손톱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고 스트레스가 몰리면 과호흡으로 정신을 잃다가 119에 실려가면서 받게 된 각종 검사들"이라는 글을 남기며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전한 바 있다.
레이노병은 추운 곳에 나가거나 찬물에 손·발 등을 담글 때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작적으로 손가락과 발가락, 코나 귀 등의 끝부분에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는 병이다.
증상으로는 갑작스런 추위와, 스트레스에 노출됐을 때 손가락이 창백해지고 점차 푸르스름해지면서 저리고 아픈 느낌이 생긴다. 또 손·발톱 주변에 만성적으로 감염이 발생하고 손가락 끝에 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이후 8월과 9월 초에도 투병으로 인해 체중이 40kg까지 줄고, 음식물을 토해내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전해 보는 이들의 우려를 샀다.
근황은 지난 9일과 10일에도 연이어 전해졌다. 9일에는 "샤워할 때마다 머리가 두 움큼씩 빠지고 소화는 여전히 안 되고 있다. 어제는 병원에 갔는데 먹던 약을 중단하고 경과를 보다가 수술 여부를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특정 부분은 상태가 많이 악화됐다"며 "여기서 무너질 수 없으니까 포기하지 않고 매일 운동하고 있다"는 글을 남기며 상태가 악화됐음을 전하기도 했다.
조민아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누리꾼의 응원이 이어졌고, 이에 조민아도 이날 오전 "예전에는 힘들면 기대 울고 싶고 아프면 쉬고만 싶었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난 작아져 갔고 내 빛은 사라져 갔습니다. 뛰어넘어야 할 것은 어떤 그 무엇도 아닌 자기합리화라는 '현실안주'"라는 글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은 '무조건 열심히'만 살았지만 이제는 지금 내게 필요한 것에 집중하며 그것에 최선을 다하는 현명함을 실천하고 있습니다"라면서 "#아프다고주저앉지말고 #힘들다고멈춰서지말고 #그자리에서부터 #다시시작'이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쾌유를 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조민아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