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배우 선우선이 남편 이수민과 반려묘에 애정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오늘도 위위'의 선우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선우선이 등장하자 청취자들의 동안 외모 칭찬이 쏟아졌다. 그는 동안 외모 비결에 대해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리다', '나는 예쁘다'고 생각하니까 우울한 얼굴이 웃고 있었다"며 "웃는 얼굴과 사랑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면 정말 예뻐진다고 했다. 그게 방법인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한 청취자가 "10년 전 드라마 '내조의 여왕' 때와 변한 게 없는 것 같다"고 하자, 그는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고 너무 잘 만든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DJ 박선영이 "사람들이 선우선 씨가 도도하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고 하자, 그는 "캐릭터가 시크하고 도도한 캐릭터다보니 그 이미지로 많이 보신 것 같다"고 답했다.
선우선은 지난 7월 액션전문 배우 이수민과 결혼했다. 박선영이 "두 분의 인상이 굉장히 비슷하다"고 하자, 그는 "많이 닮았다. 미개봉 영화인데 그 영화를 촬영하면서 만났다"며 "(남편이) 무술감독과 친구였다. 촬영하면서 다리를 다쳤는데 그때 현장에 있던 남편이 다리를 고쳐줬다"고 전했다.
이어 박선영이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처음에 왔냐"고 하자, 선우선은 "결혼을 하려고 하면 어딘가 틀어져야 되는 부분에서 맞춰지는 게 신기했다"며 "처음에 묘한 느낌이 있었다. 저희는 말을 하지 않고 서로 통한 것 같다. 자연스럽게 맞춰진 것 같다"고 밝혔다.
선우선은 남편 이수민보다 11살 연상이다. 그는 나이차이에 대해 "반대인 성향에서 잘 맞는 게 있는 것 같다"며 "저는 찬 기운을 가지고 있다면 그분은 따뜻한 기운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제 손이 닿으면 저는 따뜻해지고 그분은 열이 식는다. 조화로운 기운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도 위위' 출연 비하인드도 전했다. 선우선은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주면서 고양이와 친해져보겠다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보고 아이들에게 시간을 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여행을 가서 성공적이라고 한다면 다른 반려묘들에게도 행복하고 건강한 기회를 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3년 전에 찍었다. 고양이 12마리와 여행을 간다는 설정의 작품이 없는데 잘 다듬어져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주변 반응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박선영이 "촬영 중 고양이를 잃어버린 적이 없냐"고 묻자, "고양이는 잃어버려도 100m 안에 있다. 근데 돌아올지 말지는 고양이가 선택하는 거다. 주인이 잘 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한 청취자는 "화장실 청소가 힘들지 않냐"고 질문했다. 선우선은 "고통이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오물을 치울 때 소독도 해줘야 한다. 제가 너무 힘들 땐 배변패드를 우선 깔아준다"며 "어떤 분들은 (배변패드가)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준다고 해서 한쪽에는 모래, 한쪽에는 배변패드를 깐다. 대신 패드는 수시로 갈아준다"고 전했다.
'오늘도 위위'는 10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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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