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온앤오프가 예능감을 뽐냈다.
8일 방송된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 진행은 스페셜 DJ 오마이걸 효정과 승희가 맡아 온앤오프와의 흥겨운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네 번째 미니앨범 ‘GO LIVE’로 컴백한 온앤오프는 먼저 새 앨범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이틀곡 ‘Why’의 작곡에 참여한 MK는 “(상대를)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망가져 가는 자신에게 왜 멈출 수 없는지 되묻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작사에 참여한 와이엇은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아프게 되는 이유를 찾기 위해 떠나는 여행 같은 노래”라면서 “가사를 쓸 때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호텔 델루나’ 등을 찾아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작업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수록곡 ‘Moscow Moscow’에 관해 효진은 “지금까지 들려드리지 않았던 장르의 곡으로 클래식한 사운드가 많이 들어갔다. 특히 피아노의 저음과, 남녀가 느린 춤을 추는 소리도 추가되어 분위기가 좋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또 효진은 “모스크바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해서 녹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는데, 이에 이션은 “모스크바에서 가이드 녹음본을 받았었는데 산책하면서 듣다가 가슴을 울렸다”고 거들었다.
온앤오프는 동요 ‘반짝반짝 작은 별’을 차용한 수록곡 ‘Twinkle Twinkle’로 깜찍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상암 MBC 가든 스튜디오를 찾은 팬들을 환호케 했다.
이어 ‘아이돌 라디오’의 전매특허 코너 메들리댄스에 나선 온앤오프 멤버들은 ‘ON/OFF’, ‘Complete (널 만난 순간)’, ‘Twinkle Twinkle’, ‘소행성 (Asteroid)’, ‘사랑하게 될 거야 (We Must Love)’에 맞춰 ‘명곡 맛집’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아이돌 음악 퀴즈를 풀어보는 코너에서는 MBC 표준FM ‘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로 출근하던 B1A4 산들이 트와이스의 ‘Cheer Up’을 추며 깜짝 등장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온앤오프는 산들과 함께 B1A4의 ‘이게 무슨 일이야’를 추며 응원 차 방문한 산들에게 화답했다.
흥이 고조된 온앤오프 멤버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랩 퍼포먼스를 자처해 재치 있는 랩으로 맞붙었다. 제이어스와 유는 스페셜 DJ로 함께한 오마이걸의 ‘BUNGEE (Fall in Love)’와 ‘다섯 번째 계절 (SSFWL)’ 안무까지 완벽하게 커버해 박수를 받았다.
한바탕 흥겨운 무대를 펼친 제이어스는 “긴장하면서 왔는데 예능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간 것 같다”며 뿌듯한 소감으로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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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