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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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어린시절, 억울"…'아내의 맛' 함소원이 돈에 집착하는 이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09 07:30 / 기사수정 2019.10.09 00:32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함소원이 돈에 집착하는 이유는, 어린시절 가난 때문이었다. 

8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돈에 집착한다'는 악플로 인해 정신과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그간 돈을 너무 아끼려는 모습으로 좋지 않은 댓글을 받아왔다. 이날 진화와 함께 댓글을 확인하다 수많은 악플을 확인한 그는 "당신이 보기에도 나 이상한 사람 같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결국 함소원은 진화 몰래 정신과를 찾았다. 앞서 이미 검사를 받았던 상황.  의사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함소원에게 상담을 해줬다. 

함소원은 먼저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요즘 사람들이 저한테 '돈에 집착한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한다. 저는 집착한다고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진짜 집착을 하고 있나"라고 말한 것. 이에 의사는 함소원이 마음의 상처, 외로움 등을 잘 표현하지 않는다고 짚으며 "돈이라는 게 뭐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이 같은 질문에 함소원은 고민 없이 "돈은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입을 뗐다. 그리곤 "교육도 받을 수 있고 뭔가를 먹을 수도 있고. 거기서 빠져나올 수 없다. 내가 돈을 쥐고 있어야 위험한 상황에서 요긴하게 쓸 거라는 그런 생각들. 그런 생각을 하면 점점 더 많이 벌어야 하는 거다. 그리고 돈을 함부로 쓰면 벌 받을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꺼내놨다. 

이를 들은 의사는 "돈은 인간이 활동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근데 본인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지 않냐"고 일침했다. 또한 함소원이 돈을 모으는 기질을 타고나지는 않았으나, 삶의 역경 때문에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함소원은 실제로 어린시절 가난을 겪었고, 이에 중학교를 다닐 때부터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았다. 이에 중학교 입학 후부터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왔다고. 그랬던 함소원은 대학 진학 후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며 연예인이 됐고, 그때부터 집안의 가장 노릇을 했다. 

의사는 이러한 함소원의 사연에 "가족들 중엔 기댈 사람이 없었다"며 "과도한 짐을 진 거다"고 어린시절부터 힘들게 살아온 함소원의 모습에 대해 얘기했다. 또 함소원은 행복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행복이 아닌 가족의 행복을 짚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결국 함소원은 상담을 받다 오열했다.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놀라는 걸 보면 '내가 그렇게 심한가'라는 생각이 든다"는 그는 "그렇게 안 살았으면 이렇게 못 살았는데. 억울한 게 있다. 나 같은 상황을 안 당해보고 그런 이야기를 할까"라며 "그거에 대한 생각은 안 해주고 그것 밖에 못하냐는 이야기를 들으니까"라고 상처를 드러냈다. 

정신과 상담 중에도 울었던 함소원은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며 또 오열했다. 진화는 그런 함소원을 달래주며 "너무 놀라서 아무 생각이 안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의사는 "딸이 엄마 같이 살았으면 좋겠냐. 각자 기질대로 사는 게 행복한데 (함)소원 씨는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며 내려놓기를 권했다. 돈에 집착하던 함소원의 상처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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