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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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고교야구] 제물포고, 배명고에 11회 연장 승부치기 승

기사입력 2010.05.22 16:00 / 기사수정 2010.05.22 16:00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5회 청룡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6강전 두 번째 경기에서 인천 대표 제물포고가 승리를 차지했다.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물포고와 배명고의 16강전 경기에서 연장 승부 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제물포고가 배명고에 7-4로 신승하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1회전 경기에서도 청원고에 승부 치기 승을 거두었던 제물포고는 16강전마저 승부 치기로 승리하며, 최근 전국대회 연장 승부 3경기(황금사자기 대회 포함)를 모두 가져가는 저력을 과시했다.

양 팀의 승부는 초반부터 백중세로 진행됐다. 제물포고가 1회 초 공격서 5번 황현준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하자 배명고 역시 1회 말 반격서 3번 이성재의 1타점 2루타와 상대 수비 실책, 그리고 6번 김민규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3-2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제물포고가 3회 초 공격서 5번 황현준, 6번 정효원의 타점을 묶어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가내영 감독은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에이스 이현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배명고 역시 7회 말 반격서 3번 이성재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기어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데에 성공했다.

승부 치기에 먼저 나선 제물포고는 10회 초 무사 만루 찬스를 3번 유재혁의 2타점 2루타로 살려내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배명고 역시 10회 말 공격서 역전을 노렸지만, 상대 에이스 이현호의 구위에 막혀 단 한 점도 쫓아가지 못했다.

6회부터 등판한 제물포고 에이스 이현호는 5이닝 동안 배명고 타선에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면서 대회 2승째를 신고, 이번 대회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직후 제물포고 가내영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잘해 줬다. 최근 세 경기를 모두 연장전으로 치르는 바람에 애가 타기도 했지만, 이렇게 어려운 경기를 하면서 팀이 분위기를 타 더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라며 8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사진=역투하는 제물포고 이현호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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