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할까요' 이종혁 "오랜만에 상업영화, 준수아빠 이미지 벗어야"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두번할까요'의 이종혁이 영화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용집 감독과 배우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이 참석했다.

'두번할까요'는 생애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 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로맨스.

이날 이종혁은 작품 참여 계기에 대해 "여러분이 편하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를 재미있게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얘기했다.

또 극 중에서 연애에 서투른 모습을 연기한 부분에 대해 "상철이가 '순수남', '연애호구'로 나오는데, 연애에 대해 잘 모르는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것이기에 감독님과 많이 얘기를 나누면서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흐흐흐'라고 상철이 웃기도 하는데, 처음 연애를 할 때 조금 눈치 없고, 어수룩할 수 있는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오랜만에 상업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힌 이종혁은 "이제는 '준수 아빠'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종혁은 "정말 사람들이 제가 영화배우인지 잘 모르더라. 어떻게 먹고 살려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는데…"라고 한 번 더 웃으며 "앞으로도 더 많이, 좋은 작품을 하려면 '두번할까요'가 잘 돼야 하지 않겠나. 정말 열심히, 편안하게 보이게 하려고 연기했다"며 남다른 각오를 함께 전했다.

'두번할까요'는 10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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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