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이찬혁이 작곡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미지의 초대석 코너에 악뮤 이찬혁, 이수현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안영미는 "보통 작곡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고 물었다. 이수현은 "옛날에는 진짜 빨리 썼는데, 요즘은 몇 시간 걸리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찬혁은 "많이 걸리면 며칠 걸리기도 하는데, 제가 성격이 급해서 미완성인 채로 두지 못한다. 최대한 빨리 쓰려고 노력한다. 옛날에는 30분 안에 만들기도 했는데, 이제는 제 안에서 정형화된 라임을 피해가려고 계산하면서 쓰다보니 더 걸린다"고 밝혔다.
뮤지는 "30분 안에 만든 곡은 뭐냐"고 물었고, 이찬혁은 "초기 작곡한 50곡 정도까지는 다 1시간 안에 완성했다. '다리꼬지마', '라면인건가'같은 곡들. 대신 그런 곡들은 2분으로 짧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수현은 "타이틀 곡 이외에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곡은 '물 만난 물고기'였다"고 밝혔고, 이찬혁은 "이제는 노래가 좋다, 안 좋다로 타이틀이 되는 것보다. 노래가 주인공 역할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물 만난 물고기는 감독 역할이다"고 전했다.
뮤지는 "물 만난 물고기로 책까지 썼다고?"라며 놀라워했고, 이찬혁은 "앨범이랑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책이다. 앨범을 설명하기 어렵더라. 제 생각을 함축적으로 해서 내놓은 게 앨범인데, 그걸 다시 푸는 게 예술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책을 한 권 썼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