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2 14:38 / 기사수정 2010.05.22 14:38
21일 밤(한국시각) 호비뉴는 브라질 언론 글로부를 통해 "둥가는 훌륭한 감독이며 나는 그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한 챔피언이며 매우 훌륭하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산투스의 동료 파울루 엔히크 간수와 네이마르에 대해서는 "브라질에는 훌륭한 선수가 많아서 대표팀 명단에 드는 것은 항상 도전이다. 간수와 네이마르가 뽑히지 않아도 늘 타이틀 획득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비뉴는 둥가의 황태자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마치고 나서 브라질의 지휘봉을 잡은 둥가는 대표팀 세대교체의 중심으로 호비뉴를 택했으며 현재까지 절대적으로 신임하고 있다.
카카가 종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공격의 상하 흐름을 주도한다면 호비뉴는 횡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능수능란하게 교란한다. 게다가 그는 좌우 움직임을 통해 최전방 공격수 루이스 파비아누에게 기회를 만들어준다.
이 때문에 이번 호비뉴의 발언은 당연할 것이다. 마이콘을 비롯해 여러 유명 선수가 브라질에 있지만, 호비뉴만큼 입지가 확고한 선수는 드물다.
특히, 둥가는 2007 코파 아메리카에서 호비뉴를 중심으로 팀을 완벽하게 개편했다. 호비뉴도 브라질이 맞수 아르헨티나에 3-0으로 승리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이바지를 했다.
한편, 둥가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마치고 나서 브라질과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그의 차기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피오렌티나가 유력하다고 한다. 반면, 호비뉴는 산투스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브라질의 진정한 에이스임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 호비뉴 ⓒ FI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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