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0.08 06:45 / 기사수정 2019.10.08 01:44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13화에서는 강준호(임주환 분)가 시장 상인들로부터 강경훈(손병호)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날 인주 시장 상인회의 회식에 참석하려던 강준호는 사람들이 강경훈이 우즈몰 예정지에 땅을 사두었다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듣게 됐다. 인주 시장 상인들은 강준호가 없는 자리에서 그가 자신들을 도와준 것은 다 아버지 때문이라고 흉을 보았고, 이 이야기를 듣게 된 강준호는 상처받은 모습으로 조용히 돌아섰다.
이후 강준호는 아버지가 집을 찾아오자 "우즈몰 예정지 부근에 아버지가 땅을 사뒀다는 소문이 있더라"라고 입을 뗐다. 그러자 강경훈은 "편견이 이렇게 무섭다. 멀쩡한 사람을 죄인으로 낙인을 찍는다. 검찰 수사 결과가 내가 우즈몰에 땅을 사지 않은 걸로 나와도 사람들은 믿지 않을 거다. 편견이 이렇게 질기다. 편견을 무시할 수는 있다. 힘이 생긴다면"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강경훈은 정수현(이선빈)이야기를 꺼내며 "잘 만나봐라"라고 다독였다. 강경훈의 말에 강준호는 기분 좋은 듯했지만, 강경훈의 속셈은 따로 있었다. 자신의 비서에게 "정작가 심지가 굳다. 준호가 가지지 않은 것을 가지지 않았느냐. 서민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 않느냐. 국민들이 좋아할 명분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힌 것. 아버지 강경훈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강준호는 정수현의 아버지를 찾아가 정수현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강경훈은 정수현의 아버지에게 "회장님이 내 옆에서 채찍질해주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부탁했고, 정수현의 아버지는 "그건 좀 곤란하다. 이번 총선에 위대한도 나올 텐데 내가 변호사 선생 곁에 있으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겠느냐"라며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정수현을 부른 그녀의 아버지는 강준호를 향한 마음에 대해 물었고, 정수현은 "나 선배한테 마음이 있는 거 맞고, 더 갈지 말지는 모른다. 그런데 어떤 선택을 하던 선배의 조건을 보고 하지는 않을 거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얼마 후, 강준호는 전진당 대표의 연락을 받고 그를 만나게 되었다. 강준호를 찾아온 전진당 대표는 강준호를 향해 "부친 덕 보면서 정치하지 않겠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데 훌륭하다. 그런데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당선도 힘들다. 당선되어서도 국회 들어와서도 뜻을 펼치기가 힘들다. 정의롭고 합리적이고, 국민들 삶만 낫게 할 수 있다면 진보든, 보수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포장지가 아니라 알맹이다. 거두절미하고 말씀드리면 강 변호사를 우리 당으로 모시고 싶다"라고 밝혔고, 위대한에 대해서는 "그 친구는 구설수에 너무 올라서 위험하다. 작은 불씨 하나가 총선 판을 흔들 수 있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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