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사랑꾼 강남이 예비 신부 이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남은 오는 12일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을 통해 인연을 맺고 약 1년 여의 열애 끝에 화촉을 밝히게 됐다.
결혼 발표 후 첫 예능으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강남은 "(일찍) 결혼을 할 생각이 없었는데 (이상화를) 만나니까 결혼 마음이 생겼다며 "긴장을 안 하는데 기사가 나오니까 마음이 다르더라. 혼자가 아니라 그런 것 같다. 오늘 입고 나온 의상도 상화씨가 해줬다"고 예비 신랑의 면모를 드러냈다.
결혼을 예감한 순간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정글) 숲에서 상화가 먼저 걸어가고 있는데 그 뒷모습을 보고 '나 얘랑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한 느낌이었다. 상화 씨도 같은 생각을 가졌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요즘 들으면 행복한 말에는 "'(이상화와) 너무 잘 만났다. 너무 잘 어울려'라는 말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결혼을 앞두고 주위에서 '제가 죽고 살아라'라는 말을 해준다. 존중을 해줘야하는 것 같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숙과 송은이는 "(옆에서 보는데) 행복이 뚝뚝 떨어진다"고 부러워했다
또한 강남은 "상화 씨가 해외에 자주 왔다갔다 하다 보니까 되게 깔끔하다. 리모컨 위치도 제자리에 놔야하는 게 있다. 설거지도 제가 도와주려고 하면 하지 말라고 한다. 내가 하면 안 깨끗할까봐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저는 항상 도와주려고 한다. 그것 때문에 의견이 안 맞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화제가 된 15kg 감량 비결도 밝혔다. 강남은 "관리해주는 분이 따로 있는데 상화 씨도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상화 씨 본인은 알아서 관리를 한다. 운동도 맨날 한다"며 "운동 선수가 대단한 게 앞에 맛있는게 있어도 안 먹는다고 하면 절제를 할 줄 안다"고 밝혔다.
한편 강남은 청첩장 문구에 대해 "저는 양보를 했다"며 "제가 성격이 급한데 그 분은 더 급하다. 제가 우유부단하다면 그 분은 정확하고 끝까지 가야하는 성격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