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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일라이·서출구·이아현·CLC 최유진 정체 공개 '반전'

기사입력 2019.10.07 09:2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이는 가수 일라이, 래퍼 서출구, 배우 이아현, CLC의 최유진이었다. 신흥가왕 '만찢남'의 연승을 막기 위해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첫 듀엣 무대를 펼친 ‘족발’과 ‘묵사발’은 박재범의 '좋아'를 불러 달콤살랑한 감성을 불러일으켰다. 달콤한 접전 끝에 ‘족발’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판정단은 ‘묵사발’의 정체에 입을 모았다. 신봉선은 “묵사발님이 교포나 외국인 같다. 발음이 예사롭지 않다”며 교포 출신의 연예인일 것이라고 추리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교포가 절대 아니다. 성대모사 실력으로 보았을 때 개그맨일 가능성도 있다”고 추리하며 신봉선과의 앙숙케미를 보여줬다. 잠시 뒤 밝혀진 ‘묵사발’의 정체는 데뷔 11년 차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래퍼 일라이였다.

2014년 11살 연상의 현재 아내와 결혼을 한 뒤 활발히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일라이는 '복면가왕' 출연 계기가 아내라고 밝히며 달콤한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유키스에서는 랩 담당이어서 노래할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11년 만에 처음으로 완곡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전하며, “철없는 연하 남편이 아니고 정말 성실한 가장의 마음가짐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월요병’과 환상의 하모니를 보여주며 의외의 가창력을 뽐낸 ‘중2병’의 정체는 프리스타일 랩의 최강자 래퍼 ‘서출구’였다. 90:9라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로 탈락한 서출구는 “90:9 딱 10배 차이 아니냐...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하다”라며 단단한 멘탈을 과시했다.

김구라는 “10배의 표 차이가 날 만큼 실력이 엉망은 아니었는데 판정단들이 냉정한 거 같다”며 위로 아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성운은 “솔로곡 부르는 거 듣고 목소리가 진짜 좋다고 생각했다”며 서출구를 응원했다. 서출구는 개인기로 에이핑크 '노노노(NoNoNo)'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듀엣 커플 ‘걸스카우트’와 ‘보이스카우트’는 수지&백현의 '드림(DREAM)'을 부르며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무대를 꾸몄다. 설레는 듀엣 무대의 승자는 ‘보이스카우트’였고, ‘걸스카우트’는 진주의 '난 괜찮아'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걸스카우트’의 정체는 25년 차 배우 이아현이었다. 성악과 출신답게 파워풀한 무대를 보여준 그는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로 판정단 카이를 지목했다. “오래전부터 너무 팬이었다. 여기서 듀엣으로 노래 한번 불러보고 싶다”며 깊은 팬심을 보여줬다.

이에 둘은 '알라딘'의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를 부르며 뮤지컬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뒤이어 이아현은 “성악과 출신이라서 사람들이 노래를 잘하는 줄 안다. 그게 너무 부담으로 다가와서 출연을 망설였는데, 오늘 출연 정말 잘한 거 같다”며 성덕다운 출연 소감을 밝혔다.
 
‘건빵’과 함께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부른 ‘별사탕’의 정체는 그룹 CLC의 센터 ‘유진’이었다. 탈락 곡으로 럼블피쉬의 '예감 좋은 날'을 불렀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음색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유진은 “사실 메인보컬도 아니고 처음에 연락받았을 때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떨렸지만 실수하지 않고 마무리한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 깨고 싶은 편견에 대해서 “'진짜 사나이' 때 아기병사 이미지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 저도 이제 24살이라 좀 더 성숙한 이미지로 보이고 싶다. '복면가왕'이 그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똑 부러지는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에 신봉선은 “어우 정말 그거 돈 주고도 못 사는 편견이다. 20살처럼 보일 수 있다면 전 재산을 바쳐서라도”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연승에 도전하는 ‘만찢남’과 4인의 복면가수가 펼칠 112대 가왕전 무대는 13일오후 5시에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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