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복면가왕' 일라이, 서출구, 이아현, CLC 최유진이 반전 정체를 드러냈다.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에서는 112대 가왕을 향한 도전이 공개됐다.
이날 첫 번째 무대를 꾸면 주인공은 '족발 뜯고 힘내서 가왕석까지! 족발'과 '가왕 오늘 묵사발'이었다. 두 사람은 박재범의 '좋아'를 선곡해 설렘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윤상은 "두 분 다 아이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음색이나 노래를 표현하는 방법에서 노래를 전혀 안 부르는 사람과 차이가 난다. 솔로는 아니어도 팀 내에서 활동하는 보컬이다. 둘이 좋아서 정신 못 차리는 듯한 느낌"이라고 추측했다. 반면 하성운은 "두 분 다 아이돌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61표 대 38표로 족발의 승리였다. 묵사발은 솔로곡으로 G-DRAGON의 '삐딱하게'를 선보였다. 이어 공개된 묵사발의 정체는 유키스 출신 래퍼 일라이였다. 일라이는 "섭외를 받았을 때 워낙 노래를 안 불러봤고 11년 동안 유키스에서 래퍼 담당이었다. 그래서 너무 떨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왕도 피해 갈 수 없는 월요병'과 '오늘만큼은 나에게 노래를 허락한다 중2병'의 워너원 '봄바람' 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부드러운 음색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나고, 원곡자 하성운은 "11명이 부르는 노래기 때문에 오버랩 구간이 많은데 잘 살려서 불러주신 거 같고 중2병에게 자꾸 시선이 가는데, 너무 중2병 콘셉트를 잡고 계신 거 같아서"라며 "아이돌은 아닌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결과는 90표 대 9표로 월요병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솔로곡 무대로 10CM의 '스토커'를 선보인 중2병의 정체는 래퍼 서출구였다. 서출구는 "노래를 무서워하는 편인데, 내가 단점을 숨기려는 성향이 강하다. 멋진 모습만 보이고 싶다는 압박감에서 언젠가는 벗어나고 싶었다. '복면가왕'을 통해 도전하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 번째 무대는 '가왕으로 스카우트! 걸스카우트'와 '선서! 나의 명예를 걸고 가왕이 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보이스카우트'의 대결이었다. 수지, 백현의 'DREAM'을 선곡한 두 사람은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무대로 모두를 감탄케 했다.
대결의 승자는 71표를 얻은 보이스카우트이었다. 걸스카우트은 솔로곡으로 진주의 '난 괜찮아'를 선보였다. 이어 공개된 정체는 배우 이아현이었다.
마지막 대결은 '빵빵한 서라운드 가창력 건빵'과 '색깔별로 골라 듣는 재미 별사탕'의 무대였다.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선곡해 쓸쓸한 감성을 선사했다.
윤상은 "아이즈원과 잇지 같은 걸 그룹 멤버 같다"라고 추측했다. 이에 김구라도 "이달의 소녀"라고 덧붙이며 건빵에 대해서는 "대단한 거물급이다. 캐스팅의 핵이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건빵은 내공이 엄청난데 오랜만의 무대인 것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 대결의 승자는 건빵이었고, 이어 공개된 별사탕의 정체는 그룹 CLC의 최유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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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