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원희룡 지사가 요리실력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원희룡 지사의 요리 도전기, 심영순의 안동 출장, 현주엽의 필리핀 전지훈련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조비서, 김비서와 함께 버스 개편 2주년을 현장 점검에 나서며 군대 위문 방문, 반도체 강연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도민들과의 소통을 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 동문시장도 가 봤다. 조비서와 김비서는 싱싱한 제주 해산물들을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 원희룡 지사는 그런 비서들을 보더니 전복, 딱새우, 낙지를 구입했다.
원희룡 지사는 비서들을 집으로 초대해 요리학원 수강 경험을 알려주며 직접 요리를 해주겠다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비서들은 TV를 보게 한 뒤 꽤 능숙한 칼질을 뽐내며 재료 손질을 했다.
비서들은 해물탕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원희룡 지사가 들고 나온 냄비 안에는 졸아버린 라면이 있었다. 게다가 원희룡 지사가 매운 볶음면 소스를 많이 넣은 탓에 매운 냄새가 진동을 했다.
심영순은 요리연구원 식구들과의 안동 출장에서 사과농장을 방문했다. 장대표는 심영순 때문에 원래 일정보다 3시간 늦게 농장에 도착하게 된 상황에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심영순은 사과를 따고 가자며 잔소리를 했다.
심영순 일행은 바구니 가득 사과를 땄다. 심영순은 농장 주인에게 갑자기 묵을 곳이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애초 장대표는 당일치기 출장을 계획했지만 심영순은 안동에서 1박 2일을 하려는 것이었다.
결국 심영순 일행은 안동 고택에서 하룻밤을 묵게 됐다. 심영순은 고택에 도착하자마자 밥을 차려 오라고 했다. 장대표를 비롯한 요리연구원 식구들은 안동찜닭, 고등어구이 등을 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특히 매화 조리장은 뜨거운 숯불 앞에서 고등어를 굽느라 땀을 뻘뻘 흘렸다. 심영순은 매화 조리장을 보고 제일 쉬운 것을 한다고 얘기해 갑갑함을 자아냈다.
현주엽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과 함께 필리핀 전지훈련을 떠났다. 선수들은 아침 일찍 시작되는 고강도 훈련으로 인해 입맛이 없어진 상태였다.
현주엽은 선수들이 쉬는 시간에 통역 채성우, 전략분석관 박도경을 데리고 간식을 먹으러 나왔다. 현주엽 일행이 먹으려는 간식은 햄버거였다.
현주엽은 10분 안에 먹으면 공짜인 패티가 8개나 되는 챌린지 버거를 채성우, 박도경과 나눠먹었다. 이어 베이컨 햄버거도 초스피드로 먹어치웠다.
훈련장으로 복귀한 현주엽은 필리핀 1위 농구팀과의 맞대결을 준비했다. LG세이커스 선수들은 컨디션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했다.
현주엽은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이 한식당을 간 사이 채성우, 박도경과 필리핀 현지음식을 먹으러 갔다.
현주엽 일행은 레촌을 주문했다. 파티나 행사 때 먹는 필리핀의 국민요리 레촌은 20명에서 30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현주엽은 직원이 고기를 해체하는 것을 보더니 "3등분 하면 금방 먹겠는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주엽 일행은 무서운 속도로 레촌을 먹으며 추가로 오징어 요리까지 주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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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