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한지혜가 어린시절 기억을 회복했다.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정원' 45, 46회에서는 은동주(한지혜 분)가 부산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동주는 자신이 누구인지 찾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가 지난번에 만났던 할머니를 만나 선주 집을 알려달라고 했다. 할머니는 선주 집안이 망해서 흩어졌다고 얘기해줬다.
은동주는 28년 전 반딧불이 축제가 열렸던 황금정원까지 갔다. 황금정원 경비원은 28년 전 사고가 난 이후 반딧불이 축제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은동주는 황금정원 안으로 들어가 어린 시절을 떠올려 봤다.
차필승(이상우)은 은동주가 황금정원에 간 사실을 알고 급하게 달려갔다. 은동주와 차필승은 황금정원 안에서 마주하게 됐다. 둘은 같은 기억을 떠올렸다. 알고 보니 어린 시절에 만났던 것.
당시 차필승은 우는 은동주를 달래준 뒤 이름을 물어봤다. 은동주는 이름을 알려줬다. 차필승은 은동주의 이름을 듣고 "참 예쁜 이름이다"라고 말했다. 은동주와 차필승은 그제야 사비나(오지은)가 은동주의 이름을 훔친 것을 확신했다.
차필승은 은동주를 안아주며 "맞아. 네가 은동주다. 우리 그때 만났어. 넌 사비나가 아니다"라고 말해줬다. 차필승은 은동주에게 "결혼하자"고 청혼을 했다.
진남희(차화연)는 신난숙(정영주)을 집으로 불러들인 뒤 식구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진남희는 신난숙에게 사비나의 과거 얘기를 했다. 사비나는 제발 용서해 달라고 빌었다.
진남희는 사비나 모녀에게 이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 신난숙은 진남희에게 매달리는 사비나의 뺨을 때리며 "이런 집안 더이상 있을 필요 없어. 게다가 너 지금 홀몸도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신난숙은 검사 결과를 알아봤더니 현재 사비나가 임신 3주차라는 결과를 들었다고 했다. 진남희는 하필이면 이 타이밍에 임신이 된 상황에 난감해 하면서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강남두(김영옥)는 진남희를 찾아와 아들이 과거 진남희가 넘긴 주식증서를 사서 차필승에게 넘겨준 것을 알려줬다. 진남희는 MS환우회 재단이 대대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강남두는 최근 아들 부부를 죽인 뺑소니범을 찾아 주식증서 생각이 났다고 했다. 진남희는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 했다. 강남두와 은동주는 차마 말하지 못했다. 그때 신난숙이 들이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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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