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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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FA 빅3의 향방은? '새로운 도전'

기사입력 2010.05.20 07:31 / 기사수정 2010.05.20 07:31

반재민 기자
[엑스포츠뉴스=반재민 기자] 여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빅 3(황연주, 김사니, 한유미)의 최종 목적지는 바로 '새로운 도전'으로 정해졌다.



올 시즌 FA 최대어라 불린 국가대표 라이트 황연주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떠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둥지를 틀며, 흥국생명 시절 자신을 이끌어준 황현주 감독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자세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 2008년 당시 도로공사 소속이었던 한송이가 흥국생명으로 이적하면서 받은 1억 5천만원을 넘는 금액으로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황연주는 "원 소속팀에 남고 싶었지만, 여러가지 조건에 맞는 현대건설로 진로를 정했다"라고 밝히며 이적을 사실화했다.



그리고, 올 시즌 V리그에서 KT&G 아리엘즈의 우승을 이끈 세터 김사니는 원 소속팀인 KT&G를 떠나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로 이적이 결정됐다. 

김사니는 한유미와 함께 이탈리아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베테랑 세터를 원한 흥국생명의 요청에 해외진출 의지를 접고 흥국생명과 계약했다. 황연주와 마찬가지로 자세한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건설로 이적한 황연주의 최고액을 넘어 계약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김사니는 "현재 짐 정리를 하기 위해 신탄진 숙소에 내려온 상태다 새로운 팀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3년동안 잘 대우해준 KT&G에도 고맙단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을 예고했다.




그리고 올 시즌 노장투혼을 발휘하며 소속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준우승을 이끈 레프트 한유미는 현재 해외진출을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한 상태다.  만일, 한유미와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원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써는 이탈리아 진출의 가능성이 높다. 한유미는 15일 인천공항에서 "현재 이탈리아 1부리그 2팀과 2부리그 몇개 팀에서 테스트 요청이 들어왔다. 나를 통해서 후배들이 해외진출의 활로를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처럼 관심을 모았던 FA 대어 3인방은 정든 원소속팀을 떠나 각자의 꿈과 자기에 맞는 팀을 선택함으로써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펼칠 것임을 알렸다.

과연 이 3인방이 새로운 소속팀에서도 맹활약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황연주, 김사니, 한유미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권혁재 기자]

반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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