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래퍼 염따가 판매한 티셔츠 및 슬리퍼가 이틀 만에 수익 12억원을 넘겼다.
5일 염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긴급 판매 중지"라며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그만 사라고 했지 그만. 제발 제정신 좀 차려"라며 "지금 엊그제 4억. 내가 지금 못보다가 보다 봤거든. 어제 7억 5천. 이틀만에 12억을 팔아치웠네요. 됐어. 이제 진짜 됐어"라며 구매를 만류했다.
염따는 "돈 필요 없어. 니들이 안멈춘다면 내가 멈춘다"라며 "긴급판매중지다. 더이상 돈 필요 없어. 이렇게 되면 택배가 2주가 아니라 2년이다. 오늘 밤 12시에 문 닫는다. 더이상은 사면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염따는 최근 더콰이엇의 벤틀리를 파손하는 사고를 내면서 수리비 충당을 위해 티셔츠, 후드티 및 슬리퍼 판매를 시작했다. 이미 티셔츠 판매 경험이 있는 그가 올린 판매 링크를 통해서 하루 만에 1만여명의 사람들이 구매, 무려 4억 원치를 팔아치웠다. 염따는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줄곧 그만 구매해줄 것을 요청하며 취소를 부탁했다. 강제 환불 등도 있었다.
염따는 이러한 구매행렬에 "미친 광기를 멈춰야 한다"며 "택배를 싸다가 지금 공연을 늦는다"고 한탄했다. 그는 수많은 박스가 쌓여있는 현장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2006년 데뷔한 염따는 최근 창모와 함께 '돈 Touch My Phone'을 발표한 바 있으며, 5일과 6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오프 루트 페스트 2019 무대에도 오른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염따 인스타그램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