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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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부탁합니다!" 김현수 향한 류중일 감독의 한 마디

기사입력 2019.10.05 14:4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잘 쳐줄거라 믿고 있다."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 지하 1층 야마야구기념관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키움 장정석 감독이 오주원, 이정후와 함께했고 와일드카드를 마친 4위 LG는 류중일 감독, 차우찬, 김현수가 참석했다.

LG는 지난 3일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 다이노스를 3-1로 꺾었다. 선발 케이시 켈리가 6⅔이닝 1실점 호투로 발판을 마련했고, 리드오프 이천웅과 3번타자 이형종의 맹타로 득점을 올렸다. 한 경기만에 시리즈를 끝내고 준플레이오프에 임한다.

대량 득점을 위해서는 중심타선의 역할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캡틴이자 4번타자 김현수의 부활이 절실하다. 김현수는 시즌 막판인 9월 한달 간 타율 1할5푼9리로 방망이가 잠잠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약한 면모를 보여왔다. 와일드카드를 4타수 1안타로 마쳤다.

LG 이적 후 첫 포스트시즌인 만큼 김현수의 감회도 남다르다. 그는 "잠을 좀 못 잔 것 같다. 긴장을 많이 했다. 앞으로도 긴장되는 경기를 많이 하겠지만, 선수들이 같이 해봤더니 여유가 있더라. 여유 있는 선수들 따라가도록 하겠다"고 동료들을 향한 신뢰를 보였다.

그러나 사령탑과 선수단은 김현수의 '한 방'을 믿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우리 김현수의 최고의 타자"라며 "잠깐의 슬럼프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내일부터 정말 잘 칠 거다"라고 기대했다. 옆자리에 앉은 김현수를 보며 "부탁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투수 차우찬 또한 "걱정할 게 없는 선수다. 중요한 순간 한 방을 쳐줄거라 굳게 믿고 있다"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고척, 윤다희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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