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공효진이 친모 이정은을 애써 외면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11회에서는 동백(공효진 분)이 친모 조정숙(이정은)을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은 파출소에서 온 연락을 받고 27년 전을 떠올리며 "차라리 더 일찍 버리지. 7살은 버려지기 잔인한 나이였다. 엄마 얼굴 이름 냄새 버려지던 순간에 한 말까지 기억할 선명한 나이니까"라고 말했다.
당시 조정숙은 7살이던 딸 동백을 고아원에 버렸다. 동백은 친모에게 버림받은 뒤 고아원에서 자라며 박복한 삶을 살아온 것이었다.
동백은 파출소에 도착해 "저는 모르는 이름이다"라고 애써 모르는 척하며 속으로 "꼭 한 번 엄마 버려보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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