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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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에 무리뉴까지'… 2011년을 바라보는 라 리가

기사입력 2010.05.19 11:52 / 기사수정 2010.05.19 11: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09/10시즌이 끝난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현재 스페인 라 리가의 많은 클럽이 벌써 2011년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등 올 시즌 선두권을 형성했던 클럽이 발 빠르게 이적 시장에서 움직이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르셀로나 - 비야는 거의 확실, 세스크도?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호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의장과 마누엘 요렌테 발렌시아 회장이 만나서 다비드 비야의 거취를 논의했다는 기사가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 지역지를 통해 쏟아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각종 스페인 언론은 비야의 이적은 이적료 책정만 남았다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했다.

결국, 1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의 대부분 언론사는 비야의 이적료를 4,000만 유로에서 4,500만 유로로 구체화했고 이번 주 토요일까지 모든 이적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비야의 이적이 기정사실로 되면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거취도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아스널의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영입하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어 올 여름 보드진의 움직임이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 - 페예그리니 가고 무리뉴 오나?

바르셀로나 언론이 비야로 시끄럽다면 마드리드 언론은 인터 밀란의 조세 무리뉴 감독으로 시끄럽다. 특히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적극적으로 무리뉴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여 레알 마드리드는 또 다시 감독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무리뉴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한다면, 무리뉴 입맛에 맞는 선수들 또한 영입할 가능성이 커 작년 여름 못잖게 올 여름도 레알 마드리드는 뜨거울 것으로 예상한다.

발렌시아 - 누구보다 빠르게

발렌시아야말로 2011년을 바라보는데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보다 규모는 작지만, 속도는 가장 빠르다.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히카르도 코스타와 소피앵 페굴리를 영입했고 최근에는 갈라타사라이의 메멧 토팔도 합의해 벌써 세 번째 영입을 완료했다.

또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과 1년 재계약에 성공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향한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여기에 비야가 떠난다면, 그의 이적과 함께 생길 거액의 이적료로 비야의 대체자를 구할 생각이어서 발렌시아의 영입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시작도 안 했고 2010/11시즌 개막은 약 3개월 가량 남았다. 이적시장도 아직 초반이다. 지금 나도는 수많은 루머가 사실이 될지 지켜보는 것이야말로 시즌이 끝난 현재 축구를 즐기는 또 하나의 볼 거리다.

[사진 = 비야에 관한 스포르트 기사, 페예그리니에 관한 마르카 기사, 토팔 영입을 전하는 발렌시아 (C) 스포르트, 마르카,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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