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스코어] '켈리 호투+이천웅 3안타' LG, NC 꺾고 준PO 진출!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잡고 단판에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4위로 1승의 이점을 안은 LG는 2차전 개최 없이 준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게 됐다.

NC 선발 크리스천 프리드릭이 3이닝 3실점으로 내려간 반면 LG 케이시 켈리는 6⅔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총 투구수 102개. 홈런 하나가 아쉬웠지만 이날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이어 차우찬과 고우석이 나와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이천웅이 3안타, 이형종이 2안타 2타점, 박용택이 1타점을 기록했고, 채은성이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는 노진혁의 홈런으로 한 점을 내는데 그쳤다.

1회 LG가 세 타자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이천웅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정주현의 희생번트에 2루까지 진루한 뒤 이형종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LG는 4회 구본혁과 이천웅의 연속 안타 후 대타 박용택의 희생플라이에 한 점을 더 추가했고, 이어 이형종의 2루타로 3-0을 만들고 NC를 따돌렸다.

켈리에게 꽁꽁 묶였던 NC는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노진혁이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켈리의 3구 148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1-3.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스코어가 유지된 상황에서 9회말 사이렌이 울렸다. NC는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준플레이오프로 향하는 와일드카드는 결국 LG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