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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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오지 마"...'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 직진 '외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0.03 06:45 / 기사수정 2019.10.03 01:51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공효진이 강하늘을 외면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9, 10회에서는 동백(공효진 분)이 황용식(강하늘)을 밀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은 자신을 생각해 주는 황용식의 진심에 마음이 조금 열리는 듯 했지만 필구(김강훈)와 곽덕순(고두심)의 결사반대에 애써 마음을 숨겼다.

동백은 "필구도 회장님도 다 싫다고 하지 않으냐. 혼자 고집 부리지 말고 그만 하라"고 했다. 황용식은 "대외적으로 한 두 달 정도는 조금 자중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 제가 중2도 아니고 엄마 말을 모르는 척 하는 게 나중에 동백 씨한테 좋을 것 같지도 않고. 작전상 후퇴 개념으로다가"라고 말했다.

앞서 곽덕순이 황용식에게 두 달 간 동백을 보지 않았다가 다시 만나도 좋으면 허락해주겠다고 했기 때문. 하지만 동백은 황용식이 둘러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동백은 "구구절절 말씀 안 하셔도 된다. 제가 깨달은 인생의 진리가 있다. 동백이를 누가 좋아해. 누가 저를 좋아하겠느냐"고 했다. 이에 황용식은 "제가 좋아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동백은 "우리가 무슨 사이도 아니었고 우리 필구가 나 같은 여자 좋다고 해도 싫다"며 "회장님 말씀 들어라. 세상에서 용식 씨 엄마만큼 아끼는 사람 없다. 중2처럼 굴지 말고 어른답게. 다신 오지 마라"고 황용식의 직진을 밀어냈다.

동백은 황용식에게 오지 말라고 해 놓고는 퇴근길에 막상 황용식이 보이지 않자 섭섭한 얼굴이었다. 집에 도착한 동백은 "까딱하면 진짜 좋아할 뻔 했네"라고 혼잣말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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