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10.02 16:50 / 기사수정 2019.10.02 18:4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나의 나라'는 제작비 200억다운 작품이 될 수 있을까.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의 어깨가 무겁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과 김진원 PD가 참석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참 좋은 시절' 등을 연출한 김진원 PD가 메가폰을 잡고 '마스터-국수의 신' 채승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최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 다수 출격한 상황. 김진원 PD는 "요즘 나왔던 사극이 정통 사극에 비해선 멜로나 로맨스에 방향성을 두고 있는 것같다. 저희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방향이 다르게 잡혀 있었다. 정통 사극, 대하 사극과는 다르지만 이 작품을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이미 많이 다뤄진 조선 건국 시기 배경에 대해선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작품을비하면서 다른 여러 작품을 보고 공부도 해봤다. '모래시계'라는 작품을 다시 보고 자료를 찾아보면서 예전에 그런 말을 했던 걸 읽었다. 모래시계 제목의의미가 무엇인지. '역사는 반복된다, 역사는 모래알고 같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였다. 이게 이 작품의 기준점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기존 사극과 다르게 나라가 고려인지 조선인지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본인의 생각과 시선을 찾아가는가, 그런 이야기다. 기존 사극과는 다른 이야기를 풀어갈 수 밖에 없는 시작점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시청률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 PD는 "시청률은 잘 나왔으면 좋겠다. 당연히. 상업적인 측면에서 성공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지난 몇 달 간은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 스태프분들, 액션팀 분들, 보조출연자분들도 많은 고생을 하셔서 고생을 좀 헛되지 않게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하는 바람이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담담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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