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8 11:12 / 기사수정 2010.05.18 11:12
18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부상자명단에서 해제,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박찬호는 로스터 복귀 첫날,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양키스가 7-6,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7회 초, 선발 필 휴즈-분 로건에 이어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4월 14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을 던진 이후 약 1달가량만의 등판이었다.
보스턴과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 2차례 등판, ⅔이닝 3피안타 2실점과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던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팀의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 홈런을 허용하는 등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7회 초, 첫 타자 더넬 맥도날드를 상대한 박찬호는 볼 2개를 던진 이후 3구째 승부에서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다음 타자 마르코 스쿠타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동점 홈런을 허용했던 더스틴 페드로이아. 박찬호는 4구 만에 내야에 떨어지는 먹힌 타구를 유도했고, 2루수 로빈슨 카노가 이를 원바운드로 잡아 병살로 연결했다.
7회를 깔끔히 마무리한 박찬호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8회 초, 첫 타자 JD 드류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7회에 이어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다음 타자 케빈 유킬리스와의 맞대결에서 박찬호는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박찬호는 다음 타자 빅터 마르티네즈와의 승부에서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한 후 다마소 마르테와 교체됐다. 팀은 7-9로 8회 초 현재 뒤지고 있다.
[사진 = 박찬호 (C) MLB / 뉴욕 양키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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