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2주 연속 TV 화제성 드라마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계속 찾아가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하 '꽃파당')이 첫 방송부터 연일 화제에 오르더니, 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9월 4주차(지난 9월 23일~29일 기준)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드라마 출연자 부문에서도 박지훈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캐릭터에 대한 열띤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발걸음을 향하게 만드는 ‘꽃파당’만의 영업 비결이 무엇인지 짚어봤다.
#1. 눈길이 가고, 정이 가는 캐릭터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캐릭터들의 무궁무진한 매력. 조선 최고의 설렘 유발자 마훈(김민재 분), 씩씩하고 다정한 개똥(공승연), 순애보 국왕 이수(서지훈), 미워할 수 없는 욕망 덩어리 고영수(박지훈), 반전 매력 한량 도준(변우석), 야망 있는 아씨 강지화(고원희)까지, 모든 캐릭터들이 각각 뚜렷한 개성과 더욱 알고 싶어지는 사연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과 섬세한 연기력이 더해져 시청자들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더불어 극에 묵직함을 끌어올리는 영의정 마봉덕(박호산)과 좌의정 강몽구(정재성)를 필두로, 내금위장 문석(이윤건), 대비(권소현), 현(정의제), 춘심(박보미) 등이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며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2. 예측불가 혼사 에피소드
지난 2주간 그려진 이형규(지일주)와 최지영(이연두)의 혼사는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중심 소재인 중매를 본격적으로 다룬 첫 에피소드. 조선시대의 복잡한 혼인 과정을 비롯하여 한번 맺어진 인연은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배경 안에서 매파들이 혼사에 임하는 마음도 눈여겨볼 포인트였다.
특히 매파란 “사랑이 아닌 사람을 찾아주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마훈과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개똥이의 생각이 부딪히고, 또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 역시 공감과 흥미를 자아냈다. 이처럼 극을 이끌어나가는 요소이자 꽃매파 4인방 마훈, 개똥, 영수, 도준이 “운수대통, 만사형통, 혼사대통, 통통통!” 구호를 외칠 수 있을지 궁금케 하는 다양한 혼사 에피소드는 앞으로도 펼쳐질 예정이다.
#3. 조선 최고 로맨스 맛집
이미 소문은 널리 퍼졌다. 첫 회부터 조선 최고 로맨스 맛집으로 소문난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이수가 왕위에 오르고 개똥이가 신입 매파로 들어오면서, 로맨스 전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까칠한 건지, 다정한 건지, 쉽게 종잡을 수는 없지만 개똥이와 가까이 닿을 때마다 크게 울리는 마훈의 심장 박동은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만들고 있다.
또한 왕이 되고도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그 어디에도 없는 순애보 왕 이수의 개똥이를 향한 일편단심도 여심을 자극한다.
지난 5회 방송에서 “저 대신 개똥이를 지켜주십시오”라는 이수의 부탁을 받은 마훈이 개똥과 사고 같은 입맞춤을 하며 더욱 예측불가해진 삼각 로맨스. 더불어 도준과 지화의 우연 같은 만남이 잦아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방에 살다시피 하는 한량과 고고한 양반가 아씨의 어울리지 않는 듯, 의외로 잘 어울리는 케미가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진정한 로맨스 맛집으로 거듭나게 만든 이유다.
한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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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